국민의힘, 서울역서 귀성인사…이후 결식아동 도시락 봉사
조윤하 기자 2024. 9. 13. 11:36
▲ 13일 오전 서울역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지도부가 추석 귀성 인사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13일), 서울역에서 귀성 인사를 했습니다.
귀성 인사에는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김종혁 최고위원, 서범수 사무총장, 박정하 대표 비서실장, 정희용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한 대표는 '모두의 힘, 모두의 한가위',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대합실, 승강장을 돌며 귀성객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한 대표가 시민들에게 나눠준 팸플릿에는 "몸과 마음이 풍족해야 할 추석이지만 아직 우리 사회에는 다중격차로 인해 고통받는 동료 시민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꼬인 실을 풀어갈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역사 내 이동권 보장 시위를 진행 중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소속 활동가들이 대합실에서 마주친 한 대표에게 면담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승강장에서는 '채 해병 특검법' 발의를 촉구하는 사람들이 귀성 인사 내내 해병대 군가를 부르면서 한 대표 측 지지자·유튜버들과 언성을 높이기도 했지만, 경찰 등의 제지로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부산행 KTX 승강장에서 20분에 걸친 인사를 마치고 관악구 상도아동복지종합타운으로 이동해 도시락 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한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직접 밀키트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한다는 계획입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별도로 서울시청 인근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실내 분향소 '별들의집'로 이동해 참사 유족들을 만났습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조윤하 기자 hah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여성은 사회생활 쉬워 불만"…일면식 없는데 야구방망이로 폭행
- "일거리 찾아봐 줬더니 소개비도 안 줘" 지인 흉기로 찌른 60대
- 낙뢰 맞은 20대 심정지…"믿기 힘든 기적" 의료진이 살렸다
- 난간 앞 아슬아슬…투신 직전 여성 구한 남성 정체 '깜짝'
- 방송 시작했는데 '긁적'…1분 뒤 알아챈 앵커 '화들짝'
- 비타민 통에 1억 원…간 큰 공무원 딱 걸렸다
- "1등급 한우 100%"라더니…1만 3천 명 속인 쇼핑몰 결국
- "맨홀 뚜껑이 뻥 하고 날아왔다"…추석 앞두고 폭우 강타한 울릉
- "국산입니다" 국방부 속았다…전방 부대 CCTV 1,300여 대 철거
- 민간 우주유영 시대 열렸다…730㎞ 상공 홀로 선 미 억만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