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세계 최고 스나이퍼!”… 특전사 박찬하 상사·이태양 중사 금메달

정충신 기자 2024. 9. 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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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최고의 스나이퍼(저격수)를 가리는 제1회 국방부장관배 국제 저격수 경연대회에서 육군 특전사 박찬하 상사·이태양 중사팀이 레전드(Legend) 분야, 해병대 신동성 중사·김창대 하사팀이 스페셜리스트(Specialist) 분야, 육군 1군단 강현규 상병이 워리어(Warrior) 분야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해 13일 곽종근(중장) 특수전사령관으로부터 금메달 및 상패를 받았다.

레전드 분야 우승을 차지한 육군 특전사 저격수 박찬하 상사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대회인 만큼, 국가대표라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대회에 참가한 여러 국가와 기관의 저격수들과 겨뤘다"며 "앞으로도 적을 압도하는 능력·태세·의지가 충만한 세계 최고의 스나이퍼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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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국방부장관배 국제 저격수 경연대회, 미국 인니 등 외국군 9개팀 등 110여명 경합
스페셜리스티 분야 해병대 신동성 중사·김창대 하사팀 1위
분대급 저격수 워리어 분야 1위는 육군 1군단 강현규 상병
대회에 참가한 유일한 여성 저격수 22사단 강상아 중사가 권총 속사사격을 실시하고 있다. 육군 제공

국내외 최고의 스나이퍼(저격수)를 가리는 제1회 국방부장관배 국제 저격수 경연대회에서 육군 특전사 박찬하 상사·이태양 중사팀이 레전드(Legend) 분야, 해병대 신동성 중사·김창대 하사팀이 스페셜리스트(Specialist) 분야, 육군 1군단 강현규 상병이 워리어(Warrior) 분야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해 13일 곽종근(중장) 특수전사령관으로부터 금메달 및 상패를 받았다.

5군단 특공연대팀이 건물 외부사격을 실시하고 있다. 육군 제공

레전드 분야 우승을 차지한 육군 특전사 저격수 박찬하 상사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대회인 만큼, 국가대표라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대회에 참가한 여러 국가와 기관의 저격수들과 겨뤘다”며 “앞으로도 적을 압도하는 능력·태세·의지가 충만한 세계 최고의 스나이퍼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육군은 “부대 특성과 임무 유향에 따라 3개 분야로 나눴으며, 레전드팀은 특전사·특공부대·해군·공군·해양경찰·외국군 25개 팀 71명 참가했다. 스페셜리스트팀은 수색부대·공군 군사경찰 12개 팀 34명, 워리어팀은 분대급 저격수 병사 12개 팀 12명 참가했다”고 밝혔다.

미국 참가팀이 사격에 앞서 통제관들로부터 사격 진행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육군 제공

9일부터 13일까지 경기 광주 특수전학교 등에서 올해 국내서 처음 실시한 국제 저격수 경연대회에 외국군 9개 팀(미국 3개 팀, 몽골 2개 팀, 인도네시아 2개 팀, 우즈베키스탄 1개 팀, 캄보디아 1개 팀),참관국(미국, 덴마크, 호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를 비롯 육·해·공군·해병대·해양경찰 총 49개 팀 110여 명 참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몽골 대표로 대회에 참가한 랍까 수렌(중사) 몽골 특수전사령부 저격수는 “몽골을 대표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영광이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갈고 닦은 사격기술을 몽골 군인들에게 전수하고, 더욱 실력을 키워서 내년 대회에도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팀이 근거리 전투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소총 속사사격을 실시하고 있다. 육군 제공

이번 대회에 유일한 여군 저격수로 참가 중인 강상아(중사) 22사단 저격조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최정예 저격수가 갖추어야 할 원거리 사격능력과 정밀 사격술을 다질 수 있었다”며 “세계 최고의 저격수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레전드 분야 2위에 1군단 장제욱 중사·이동석 중사팀, 3위에 특전사 박영준 상사·주성현 중사팀이, 스페셜리스트 분야 2위에 1군단 조성원 중사·이주명 중사팀, 3위에 수도방위사령부 이재청 상사·김경래 중사팀, 워리어 분야 2위에 3군단 김지훈 일병, 3위에 수방사 윤신혁 병장이 선발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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