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다가구 거래절벽 속 서울만 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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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국 단독·다가구 등 비(非)아파트 주택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서울 거래량만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단독·다가구 거래량이 전년 수준에 그친 반면 서울의 거래량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재개발 지역 단독·다가구 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비싼 재건축 단지 매물보다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새 아파트를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전국 단독·다가구 주택 거래건수를 시도별로 살펴보면 올 상반기 서울의 거래량이 2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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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만 재개발지역 매수투자 활발
상반기 전국 단독·다가구 등 비(非)아파트 주택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서울 거래량만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부가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재개발을 활성화하자 새 아파트를 마련하기 위해 재개발 구역 내 주택을 매수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토지거래 플랫폼 밸류맵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전국 단독·다가구 주택 거래건수는 2만1526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2만1814건)와 비교해 1.3% 감소했다.
총 거래금액은 8조1913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1289억원) 대비 0.8% 증가했다. 토지면적당(3.3㎡) 평단가는 629만원으로 전년 동기(592만원) 대비 18.9%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강화된 대출 규제로 단독·다가구 주택 거래 절벽이 심화할 것이라고 진단한다.
정경진 밸류맵 팀장은 “일반적으로 단독·다가구 주택은 인기있는 투자 상품은 아니다”라며 “과거 상권 확장에 발맞춰 다가구·단독주택을 근린생활시설로 용도 변경해 가치를 극대화하는 투자 방식이 유행하기도 했으나 최근 대출과 세제 규제가 강화되면서 인기가 시들해졌다”고 분석했다.
전국 단독·다가구 거래량이 전년 수준에 그친 반면 서울의 거래량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서울 단독·다가구 거래건수는 1422건으로 전년 동기(1099건) 대비 29.4% 뛰었다.
시군구별로 거래량이 급증한 곳은 용산구(122건), 성북구(114건), 동대문구(106건), 동작구(84건) 등이다. 신통기획 등 재개발 사업이 활발한 지역으로 투자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재개발 지역 단독·다가구 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비싼 재건축 단지 매물보다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새 아파트를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 팀장은 “서울에서 단독·다가구 투자 방식이 과거 근린생활시설 용도변경 후 가치 상승에서 이제는 재개발 지역 주택 매수로 바뀌었다”며 “전국적으로 단독·다가구 인기는 꺾이고 있지만, 서울에서 예외적으로 재개발 지역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 단독·다가구 주택 거래건수를 시도별로 살펴보면 올 상반기 서울의 거래량이 2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22%)보다 5% 증가했다. 작년 상반기(24%) 거래 비중이 가장 높았던 경기도는 21%로 감소해 2위에 머물렀다. 이어 ▷경상남도 6% ▷경상북도 6% ▷강원도 5% ▷충청남도 5% ▷부산 4% ▷충청북도 4%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박로명 기자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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