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200만평 규모 ‘경북형 마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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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 660만㎡(200만평) 규모의 '경북형 마을' 이 조성된다.
캄보디아에 경북의 농업 기술과 새마을운동, 교육 의료 프로그램 등을 전파해 캄보디아 농촌 발전의 마중물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경북도는 캄보디아 캄풍톰 테초 센 대학과 인근 마을 지역 등 200만평을 대상으로 농업과 의료, 교육, 새마을운동 등 4개 분야에 걸쳐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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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서 K-프로젝트 2033년까지 진행
농업·의료·교육·새마을운동 등 교류 협력
경북도는 지난 12일 경주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와 훈 센 캄보디아 의회 상원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언아더(Another) K-프로젝트 개발 및 시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경북도는 캄보디아 캄풍톰 테초 센 대학과 인근 마을 지역 등 200만평을 대상으로 농업과 의료, 교육, 새마을운동 등 4개 분야에 걸쳐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프로젝트는 2033년까지 10년 간 진행되며 캄보디아는 부지를 무상으로 양여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캄보디아의 농업 기술력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스마트팜 조성과 운영, 기계화 전수, 농업지원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한다. 특히 경북도는 노지에서 생산되는 1달러 캐슈넛을 과학적으로 재배하고 삶아 건조 시켜 15달러에 판매 유통까지 할 수 있도록 농산물 부가가치를 높이는 스마트팜도 설치할 예정이다.
의료 분야는 공공의료 인력 2명을 6개월씩 순환근무하도록 지원하고 의료봉사, 대학 내 병원 지소 등을 운영한다. 또 현지인을 대상으로 직업교육 훈련학교를 운영하고 캄보디아 대학과 경북지역 대학 간 인적 교류 확대 등 교육 사업도 추진한다.
새마을운동 확산을 위해서도 캄보디아 유학생을 위한 석사 과정 장학생을 선발하고 현지에 새마을센터 설립과 새마을운동 인력 등도 육성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캄보디아에서 경북도를 배우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했고 경북도는 더욱 견고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며 “이번 MOU를 통해 성공적인 캄보디아 국가변혁과 지역발전 그리고 빈곤퇴치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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