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200만평 규모 ‘경북형 마을’ 만든다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4. 9. 13. 1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캄보디아에 660만㎡(200만평) 규모의 '경북형 마을' 이 조성된다.

캄보디아에 경북의 농업 기술과 새마을운동, 교육 의료 프로그램 등을 전파해 캄보디아 농촌 발전의 마중물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경북도는 캄보디아 캄풍톰 테초 센 대학과 인근 마을 지역 등 200만평을 대상으로 농업과 의료, 교육, 새마을운동 등 4개 분야에 걸쳐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철우 지사·훈센 상원의장 협약 체결
캄보디아서 K-프로젝트 2033년까지 진행
농업·의료·교육·새마을운동 등 교류 협력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앞줄 왼쪽 두번째)와 이철우 경북지사가 ‘언나더 K-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도)
캄보디아에 660만㎡(200만평) 규모의 ‘경북형 마을’ 이 조성된다. 캄보디아에 경북의 농업 기술과 새마을운동, 교육 의료 프로그램 등을 전파해 캄보디아 농촌 발전의 마중물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경북도는 지난 12일 경주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와 훈 센 캄보디아 의회 상원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언아더(Another) K-프로젝트 개발 및 시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경북도는 캄보디아 캄풍톰 테초 센 대학과 인근 마을 지역 등 200만평을 대상으로 농업과 의료, 교육, 새마을운동 등 4개 분야에 걸쳐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프로젝트는 2033년까지 10년 간 진행되며 캄보디아는 부지를 무상으로 양여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캄보디아의 농업 기술력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스마트팜 조성과 운영, 기계화 전수, 농업지원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한다. 특히 경북도는 노지에서 생산되는 1달러 캐슈넛을 과학적으로 재배하고 삶아 건조 시켜 15달러에 판매 유통까지 할 수 있도록 농산물 부가가치를 높이는 스마트팜도 설치할 예정이다.

의료 분야는 공공의료 인력 2명을 6개월씩 순환근무하도록 지원하고 의료봉사, 대학 내 병원 지소 등을 운영한다. 또 현지인을 대상으로 직업교육 훈련학교를 운영하고 캄보디아 대학과 경북지역 대학 간 인적 교류 확대 등 교육 사업도 추진한다.

새마을운동 확산을 위해서도 캄보디아 유학생을 위한 석사 과정 장학생을 선발하고 현지에 새마을센터 설립과 새마을운동 인력 등도 육성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캄보디아에서 경북도를 배우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했고 경북도는 더욱 견고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며 “이번 MOU를 통해 성공적인 캄보디아 국가변혁과 지역발전 그리고 빈곤퇴치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