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 시작가 10억원 김창열 '물방울' 등 136점 경매

김경윤 2024. 9. 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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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경매사 케이옥션은 이달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김창열 작가의 '물방울', 이우환 '바람과 함께' 등을 비롯한 미술품과 주얼리 총 136점을 경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경매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김창열 작가의 '물방울'이다.

이우환 작가의 '다이얼로그'(Dialogue), '바람과 함께'를 비롯해 윤형근 작가의 '무제', 박서보 작가의 '묘법 No. 060730' 등이 출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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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술품 경매사 케이옥션은 이달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김창열 작가의 '물방울', 이우환 '바람과 함께' 등을 비롯한 미술품과 주얼리 총 136점을 경매한다고 13일 밝혔다.

김창열 작가의 '물방울' [케이옥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경매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김창열 작가의 '물방울'이다. 2009년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전시된 작품으로, 경매가는 10억원으로 시작한다.

이우환 작가의 '다이얼로그'(Dialogue), '바람과 함께'를 비롯해 윤형근 작가의 '무제', 박서보 작가의 '묘법 No. 060730' 등이 출품된다.

이외에도 하종현, 이건용, 최병소, 이강소 등 한국 현대미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도상봉, 이대원, 김종학, 이숙자 등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를 통해 활발히 활동했던 작가들의 풍경화도 선보인다.

고미술로는 10폭짜리 책가도, 추사 김정희의 '시고', 다산 정약용의 '간찰' 등이 경매에 오른다.

박서보 작가의 '묘법 No. 060730' [케이옥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해외 작가로는 알렉스 카츠, 피터 할리, 우고 론디노네, 무라카미 다카시, 야혜규, 니콜라스 파티 등 글로벌 미술시장에서 조명받는 작가들의 작품이 출품된다.

이번 경매에 출품된 작품들의 총추정가는 약 103억원 상당이다.

경매 출품작은 14일부터 25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전시장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휴무 없이 운영한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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