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입주민은 '10억 영끌족'…서울 아파트 60% '대출'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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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한 서울 내 부동산 거래의 60%가 대출로 매수자금을 충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앙일보와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한 서울 부동산 거래 중 61.93%는 대출을 끼고 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금조달계획서는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에 내 주택을 매수한 경우 의무이며, 비규제지역이라도 실거래가격이 6억 원 이상인 주택을 매수할 땐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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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한 서울 내 부동산 거래의 60%가 대출로 매수자금을 충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앙일보와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한 서울 부동산 거래 중 61.93%는 대출을 끼고 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금조달계획서는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에 내 주택을 매수한 경우 의무이며, 비규제지역이라도 실거래가격이 6억 원 이상인 주택을 매수할 땐 제출해야 한다.
금액별로 보면 대출로 매수자금을 마련한 거래 가운데 7억 원 이상 대출을 받은 거래는 15.62%, 10억 원 이상은 6.12%로 나타났다.
초고액을 대출받아 집을 산 지역은 '강남3구'에 집중됐다. 강남구가 올해 1~6월 10억 원 이상 대출을 받아 구입한 사례가 274건에 달했고, 서초구가 214건, 송파구가 99건을 기록했다. 이 외에 용산구도 58건으로 적지 않은 수치였다.
반대로 1억~2억 원 수준으로 적게 대출을 받아 매수에 나선 지역도 211건으로 강남권인 송파구가 가장 많았다.
해당 지역에서 반대의 특징이 동시에 나타난 건 집값이 높으면서도, 소득수준이 높은 매수자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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