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서 5일 살며 40만원 썼다는 유튜버…“잡혀갈까 무서웠지만 쾌적”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4. 9. 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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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닷새간 머물며 숙식을 해결하는 챌린지 콘텐츠가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13일 유튜버 '보통 사람'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인천공항에서 100시간 동안 살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보통 사람은 "(챌린지 4일차에는) 너무 지루해서 서점에서 책 1권을 사왔다"며 "공항에서 70시간 정도 살다 보니까 먹고 자는 거 말고는 할 게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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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 채널 보통사람 갈무리]
공항에서 닷새간 머물며 숙식을 해결하는 챌린지 콘텐츠가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13일 유튜버 ‘보통 사람’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인천공항에서 100시간 동안 살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지난 8월 보통 사람이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을 오가며 100시간 동안 생활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기간 보통 사람은 약 4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사람은 “해외에 출국하지 않는 사람이 과연 공항에서 얼마나 머무를 수 있는지 알아보겠다”며 챌린지를 시작했다.

보통 사람은 주로 대합실에서 휴대 전화를 만지거나 출국을 앞둔 이용객들과 수다를 떨었다. 특히 방글라데시와 대만에서 온 외국인들과 능수능란하게 대화를 나눴다. 공항 내 서점·음식점·체험관·카페·찜질방·홍보전망대 등도 들락거리며 시간을 보냈다. 공항 의자에 누워 잠을 청하거나 화장실에서 세안하는 장면도 그대로 보여 줬다.

보통 사람은 “(챌린지 4일차에는) 너무 지루해서 서점에서 책 1권을 사왔다”며 “공항에서 70시간 정도 살다 보니까 먹고 자는 거 말고는 할 게 없다”고 언급했다. 보안 요원이 지나가면서 잡아갈까 봐 무섭다는 우스갯소리도 던졌다.

챌린지를 마친 보통 사람은 “(해외) 다른 공항에 비해 엄청 쾌적하게 지낼 수 있었다”며 “한국이 워낙 안전하다 보니 마음이 편했던 게 이 챌린지를 끝까지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른 공항들에 노숙할 때는 소매치기나 도난을 당할까 봐 계속 불안한 상태로 있어야 한다”며 “치안도 좋다 보니 편하게 잘 있었다”고 언급했다. 다만 공공장소인 만큼 유동 인구가 많고 소음이 발생하는 부분을 고역으로 꼽기도 했다.

보통 사람은 지금까지 7일간 라면만 먹기, 7일간 아르바이트로 100만원 벌기, 차에서 100시간 살기, 24시간 동안 56㎞ 달리기 등 특이한 도전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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