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증원’ 둘러싼 엇갈린 여론… 尹 부정평가 1위·긍정평가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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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두고 13일 나온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과 국민의힘 당 지지율이 정부 출범 이후 '동반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의료대란이 나날이 심화하는 상황에 대한 국민 우려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당정이 여야의정 협의체 발족 등 의료대란 위기 극복을 위한 가시적 성과를 내놓지 않으면 대통령 지지율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20%' 선이 무너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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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혁안, 반대가 더 많아
추석 연휴를 앞두고 13일 나온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과 국민의힘 당 지지율이 정부 출범 이후 ‘동반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의료대란이 나날이 심화하는 상황에 대한 국민 우려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당정이 여야의정 협의체 발족 등 의료대란 위기 극복을 위한 가시적 성과를 내놓지 않으면 대통령 지지율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20%’ 선이 무너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부정 평가 1위는 ‘의대 정원 확대(18%)’로 나타났다. 의대 증원은 같은 기관의 지난주 조사에서도 부정 평가의 최상위 이유로 지목됐다. 반면 이번 주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 1위는 외교(15%)였고, 두 번째가 의대 정원 확대(14%)였다. 정부의 의료 개혁이 긍정과 부정 평가에 있어 주요 원인으로 꼽힌 것이다.
국민의힘도 윤 대통령 지지율과 동반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3%, 국민의힘 28%, 개혁신당 2% 순이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다.
의정 갈등으로 불거진 의료 대란에 국민적 우려가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뿐만 아니라 집권 여당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핵심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56%→46%)과 보수층(69%→60%)에서도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다.
정부의 연금개혁안에 대해선 반대(41%)가 찬성(37%)보다 많았다. 반대 이유로는 보험료 인상 부담과 연금 수령 불확실·기금 고갈 등이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0.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정선 기자 wowjot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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