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친해진' 북한… '중국 의존도' 줄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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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러시아와의 관계가 긴밀해지면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지난 10일 미국 의회조사국(CRS)는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러시아와의 관계를 개선함으로써 중국에 대한 의존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CRS는 러시아가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이유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또 북한이 러시아와의 관계가 나아지면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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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미국 의회조사국(CRS)는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러시아와의 관계를 개선함으로써 중국에 대한 의존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 2년간 북한이 러시아와의 관계를 개선한 점에 주목했다.
러시아는 대북 제재 및 비핵화에 협력해 왔지만 지난 2017년부터 독자 노선을 걸어왔다. 이어 지난 2년 동안 중국과 함께 대북 제재 강화를 저지하며 미국과 대립했다. 올해 3월 러시아가 유엔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 연장에 반대표를 던진 점도 두 국가 간 관계가 개선됐다는 것을 방증했다.
CRS는 러시아가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이유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들은 북한이 개전 이후 러시아의 행보를 두둔하고 무기 지원 등을 약속하면서 러시아와의 관계가 개선됐으며 러시아가 경제적·정치적 지원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도 두 국가 간의 우호 관계를 보여주는 사건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월19일 북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만남을 가졌다. 이날 두 국가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했다.
CRS는 두 국가의 관계가 개선되면서 북한이 외교 경제 군사 분야에서 이점을 누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두 국가의 관계 개선 후 러시아가 동결시켰던 북한의 자산 900만 달러(약 120억5000만원)에 대한 동결을 풀어주고 각종 무기와 기술 등을 지원했다고 거론했다.
또 북한이 러시아와의 관계가 나아지면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중국과의 더 큰 경제 및 기타 관계를 고려할 때 북한이 중국에 대한 의존을 얼마나 덜어낼 수 있을지에는 한계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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