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전술핵무기용 핵물질 생산’ 운운, 강력 규탄”

양민철 2024. 9. 1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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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우라늄 농축시설을 최초로 공개하며 김정은 위원장이 '무기급 핵물질 생산'을 강조한 데 대해 정부가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13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불법적 핵무기 개발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세계 평화의 심각한 위협이며,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와 국제사회는 북한의 핵 보유를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임을 북한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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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우라늄 농축시설을 최초로 공개하며 김정은 위원장이 ‘무기급 핵물질 생산’을 강조한 데 대해 정부가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13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불법적 핵무기 개발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세계 평화의 심각한 위협이며,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와 국제사회는 북한의 핵 보유를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임을 북한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어떠한 핵 위협, 도발도 한미 동맹의 일체형 확장억제 체제를 기반으로 한 우리 정부와 군의 압도적이고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정권은 핵무기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고, 우리 정부가 제안한 비핵화 대화에 즉각 호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구 대변인은 일각의 미 대선 이전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선 “예단하지 않겠다”면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전례 없는 수준의 억제와 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북한 관영매체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핵무기 연구소와 무기급 핵물질 생산기지를 현지 지도하며, 전술핵무기 제작에 필요한 핵물질 생산에 있어서 보다 높은 목표를 내세우고 성과를 가져올 것을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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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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