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최저 지지율’…김 여사 이슈 최대 난제 [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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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3년 차 여론조사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율은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p) 떨어진 20%, 부정평가는 3%p 오른 70%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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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차 YS 14, DJ 41, MB 24, 노무현 16%
최고 53% 찍었던 윤 대통령 3년 차에 20%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3년 차 여론조사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이날 한국갤럽의 정기 직무수행 평가에서 긍정 20%, 부정 70%를 기록하면서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율은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p) 떨어진 20%, 부정평가는 3%p 오른 70%로 집계됐다.
갤럽은 “이번 긍정률 20%는 취임 후 최저치, 부정률 70%는 최고치”라며 “70대 이상, 보수층 성향에서도 부정률 50% 내외”라고 밝혔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15%) ▲의대 정원 확대(14%) ▲전반적으로 잘한다▲결단력·추진력·뚝심·주관·소신(이상 5%)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국방·안보·안정적(이상 4%)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18%) ▲경제·민생·물가(12%) ▲소통 미흡(10%) ▲독단적·일방적(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외교(4%) ▲김건희 여사 문제·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이 있었다. 특히 의대 증원은 2주 연속 부정평가 이유 최상위를 차지했다.
갤럽의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0.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런 가운데 한국갤럽 조사에서 역대 최저 지지율은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 지난 2016년 11월 4주차 조사에서 4%를 기록했다. 박 전 대통령은 최초의 여성 대통령 타이틀을 세웠지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따른 국회의 탄핵 소추 직전에 발표된 조사결과다.
박 전 대통령의 연차별 최고 지지율은 ▲1년차 67%(부정 41%) ▲2년차 61%(부정 29%) ▲3년차 54%(부정 29%) ▲4년차 43%(부정 4%)였다. 또 집권 5년차 역대 대통령의 최저 지지율은 김영삼 14%, 김대중 41%, 이명박 24%, 노무현 16% 등이다.
반면, 윤 대통령은 ▲1년차 53%(부정 34%) ▲2년차 39%(부정 54%) ▲3년차 29%(부정 60%) 흐름이 이어졌지만, 2024년 9월 13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긍정 20%(부정 70%)라는 최악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여야 정치권 안팎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기조 전환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각종 이슈에 대한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하는 여론이 비등하다.
이와 관련해 여권의 한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야권이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각종 특검법과 25만 원 지원금 등 포퓰리즘 등에 강력하게 대처하면서도 내부적으로 김 여사 이슈를 서둘러 정리하고, 대통령실 관련 각종 의혹도 선제적으로 해명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장영준 기자 jjuny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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