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하 상사·이태양 중사 ‘세계 최고 스나이퍼’

정충신 기자 2024. 9. 1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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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최고의 스나이퍼(저격수)를 가리는 제1회 국방부장관배 국제 저격수 경연대회에서 육군 특전사 박찬하 상사·이태양 중사팀이 레전드(Legend) 분야, 해병대 신동성 중사·김창대 하사팀이 스페셜리스트(Specialist) 분야, 육군 1군단 강현규 상병이 워리어(Warrior) 분야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해 13일 곽종근(중장) 특수전사령관으로부터 금메달 및 상패를 받았다.

레전드 분야 우승을 차지한 육군 특전사 저격수 박찬하 상사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대회인 만큼, 국가대표라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대회에 참가한 여러 국가와 기관의 저격수들과 겨뤘다"며 "앞으로도 적을 압도하는 능력·태세·의지가 충만한 세계 최고의 스나이퍼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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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저격수경연대회 폐막
신동성·김창대 등도 뽑혀
강상아 중사 여군 유일 출전

국내외 최고의 스나이퍼(저격수)를 가리는 제1회 국방부장관배 국제 저격수 경연대회에서 육군 특전사 박찬하 상사·이태양 중사팀이 레전드(Legend) 분야, 해병대 신동성 중사·김창대 하사팀이 스페셜리스트(Specialist) 분야, 육군 1군단 강현규 상병이 워리어(Warrior) 분야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해 13일 곽종근(중장) 특수전사령관으로부터 금메달 및 상패를 받았다.

레전드 분야 우승을 차지한 육군 특전사 저격수 박찬하 상사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대회인 만큼, 국가대표라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대회에 참가한 여러 국가와 기관의 저격수들과 겨뤘다”며 “앞으로도 적을 압도하는 능력·태세·의지가 충만한 세계 최고의 스나이퍼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9일부터 13일까지 경기 광주 특수전학교 등에서 올해 국내 처음 실시한 국제 저격수 경연대회에 외국군 9개 팀(미국 3개 팀, 몽골 2개 팀, 인도네시아 2개 팀, 우즈베키스탄 1개 팀, 캄보디아 1개 팀), 참관국(미국, 덴마크, 호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을 비롯, 육·해·공군·해병대·해양경찰 총 49개 팀 110여 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육군은 부대 특성과 임무 유형에 따라 3개 분야로 나눴다. 레전드팀은 특전사·특공부대·해군·공군·해양경찰·외국군 25개 팀 71명이 참가했다. 스페셜리스트팀은 수색부대·공군 군사경찰 12개 팀 34명, 워리어팀은 분대급 저격수 병사 12개 팀 12명이 참가했다.

몽골 대표로 대회에 참가한 랍까 수렌(중사) 몽골 특수전사령부 저격수는 “몽골을 대표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영광이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갈고 닦은 사격기술을 몽골 군인들에게 전수하고, 더욱 실력을 키워서 내년 대회에도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유일한 여군 저격수로 참가 중인 강상아(중사·사진) 22사단 저격조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최정예 저격수가 갖추어야 할 원거리 사격능력과 정밀 사격술을 다질 수 있었다”며 “세계 최고의 저격수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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