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일찍 끝내고 싶어서” 상대 타자에 사인 알려준 마이너리그 포수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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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구단 미네소타 트윈스가 경기 도중 해서는 안 될 일을 한 마이너리그 포수를 방출했다.
'ESPN'은 1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트윈스가 마이너리그 포수 데릭 벤더(21)를 방출했다고 전했다.
아직 계약서에 잉크도 안마른 그를 방출한 것은 그가 경기 도중 상대 팀 타자에게 사인을 알려주는 행동을 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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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구단 미네소타 트윈스가 경기 도중 해서는 안 될 일을 한 마이너리그 포수를 방출했다. 그 배경이 충격적이다.
‘ESPN’은 1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트윈스가 마이너리그 포수 데릭 벤더(21)를 방출했다고 전했다.
벤더는 코스탈 캐롤라이나대학 출신으로 지난 7월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에 트윈스에 지명됐다.
ESPN에 따르면, 구단 산하 싱글A 포트 마이어스 마이티 머셀스에서 뛰고 있던 그는 현지시간으로 9월 6일 진행된 레이크랜드 플라잉 타이거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와 더블헤더 2차전 도중 같은 팀 선발 로스 던이 공을 던질 때 수 차례 상대 타자들에게 구종을 누설했다.
그 결과 레이크랜드는 2회에만 4점을 내며 6-0으로 이겼고, 플로리다 스테이트리그 서부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3주전까지 6게임 차로 앞서 있던 포트 마이어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벤더의 비행은 경기 후 자기 팀 타자들에게 이야기를 들은 레이크랜드 코치진이 포트 마이어스 코치진에게 이 사실을 알리면서 수면위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이는 레이크랜드 타자들은 개입되지 않은 벤더 개인의 비행으로 드러났다. 벤더는 자신의 팀 동료들에게 “(포스트시즌에 가지 않고) 시즌을 끝내고 싶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더는 팀의 시즌 마지막 두 경기를 더그아웃이 아닌 불펜에서 지켜봤다. 그리고 계약 첫 해 만에 방출 통보를 받았다.
ESPN은 그가 구단으로부터 받은 29만 7500달러의 계약금은 그대로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대신 프로 선수로서 그의 커리어는 완전히 끝장난 모습이다.
그는 이번 시즌 포트 마이어스에서 19경기 출전해 타율 0.200 출루율 0.273 장타율 0.333 2홈런 8타점 기록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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