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 시거, 스포츠 탈장 수술 ‘시즌 조기 마감’···텍사스서 3년 연속 30홈런 기록
텍사스 중심타자 코리 시거(30)가 스포츠 탈장 수술로 시즌을 마감한다.
MLB닷컴은 13일 “크리스 영 텍사스 단장은 시거가 스포츠 탈장 수술로 2024시즌 남은 16경기에 출장하지 못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시거는 지난 3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4타수2안타를 기록한 뒤 5일에 부상자명단(IL)에 오른 뒤 결국 수술을 결정했다. 이로써 시거는 2024시즌을 타율 2할7푼8리에 30홈런 74타점으로 마무리했다. 시거는 텍사스 이적 후 3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하고 올 시즌을 조기에 마감하게 됐다.
시거는 지난 1월에 왼쪽 사타구니쪽 수술에 이어 이번엔 오른쪽 사타구니 탈장 수술을 한다. 시거는 지난 시즌 왼쪽 스포츠 탈장을 안고 월드시리즈까지 뛴 뒤 1월에 수술을 받았다. 회복으로 인해 스프링 트레이닝을 거의 뛰지 못하고 올 시즌을 맞았다.
시거는 다음 시즌 스프링트레이닝 합류를 위해 시즌 종료 전 조기에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시거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오프시즌을 두 번 놓칠 수는 없다”면서 “건강을 유지하고 팀에 복귀해 다시 몸을 만들어야 한다. 올해는 빌드업이 없었는데, 꼭 필요한 일이다”고 말했다.
시거는 지난해에는 햄스트링과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6주간 빠지며 119경기를 뛰었는데, 올시즌도 조기 마감으로 123경기 출전으로 마무리했다.
텍사스는 12일까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70승 76패에 머물며 지구 3위로 가을 잔치와 멀어졌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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