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게임 업계 반발 산 '런타임 요금제' 완전 취소

홍수민 기자 2024. 9. 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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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가 다운로드 횟수 기반 신규 요금제 '런타임 요금제' 도입을 완전 취소한다.

지난해 9월 유니티는 매출이 아닌 다운로드 횟수를 기반으로 하는 신규 가격 정책 런타임 요금제 도입을 예고했다.

유니티는 "지난 3개월 간의 소통으로 유니티가 강력한 툴로서의 입지를 지켜나가고, 게임 개발 발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위해 가격 인상 필요성을 이해한다는 의견을 받았다"며 런타임 요금제 도입 취소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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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타임 요금제 도입 대신 유니티 프로·유니티 엔터프라이즈 구독료 인상

유니티가 다운로드 횟수 기반 신규 요금제 '런타임 요금제' 도입을 완전 취소한다. 

유니티는 12일 "심도 있는 논의의 결과 오늘부로 런타임 요금제 도입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런타임 요금제 대신 유니티 프로, 유니티 엔터프라이즈의 구독료가 인상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유니티는 매출이 아닌 다운로드 횟수를 기반으로 하는 신규 가격 정책 런타임 요금제 도입을 예고했다.  

당시 많은 다운로드 수로 광고 수익을 창출하는 인디 개발자나 소형 게임사일수록 신규 가격 정책에 큰 타격을 입을 우려가 제기됐다. 또한 재설치 요금도 다운로드 횟수에 들어가며, 기존 제품에 런타임 요금제가 소급 적용 될 것이라고 말해 게임 업계에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재설치 요금과 소급 적용은 발표 하루 만에 취소됐지만 성난 민심은 가라앉지 않았다. 이 사태의 여파로 지난해 10월 존 리치텔로 CEO가 사임하기도 했다.

유니티는 "지난 3개월 간의 소통으로 유니티가 강력한 툴로서의 입지를 지켜나가고, 게임 개발 발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위해 가격 인상 필요성을 이해한다는 의견을 받았다"며 런타임 요금제 도입 취소의 배경을 설명했다.

유니티 퍼스널은 이전과 동일하게 무료로 제공된다. 유니티 프로와 유니티 엔터프라이즈 구독료는 각각 8%, 25% 인상할 예정이다. 해당 가격 정책은 2025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유니티는 "가격 인상은 기존 주기처럼 연 단위로만 고려할 예정이다"며 "런타임 요금제 도입을 취소하고 가격을 변경함으로서 게임 개발 개선에 투자하는 동시에 더 나은 파트너가 되겠다"고 전했다.

suminh@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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