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연 병원 찾으려면… 응급의료포털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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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연휴에는 하루 평균 8000곳가량의 전국 각지 병·의원이 문을 연다.
응급상황이 많은 소아·화상·외상 관련 전문병원은 대부분 추석 연휴에도 환자를 받는다.
분만병원 150여 곳, 응급의료기관 520곳도 문을 연다.
서울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하루 평균 병·의원 1184곳(총 5922곳)이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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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연휴에는 하루 평균 8000곳가량의 전국 각지 병·의원이 문을 연다. 지난 설 연휴 당직 병·의원(3600여 곳)보다 2배 이상 많은 규모다.
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4일부터 18일까지 당직 병·의원은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7931곳 운영된다. 추석 연휴에 이용 가능한 의료기관 정보는 119 또는 129로 전화하거나 ‘응급의료포털’ 누리집,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등에 접속하면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포털사이트 지도에서도 쉽게 확인 가능하다.
응급상황이 많은 소아·화상·외상 관련 전문병원은 대부분 추석 연휴에도 환자를 받는다. 분만병원 150여 곳, 응급의료기관 520곳도 문을 연다. 연휴에 많이 발생하는 화상 사고에 대비해 화상전문병원도 운영된다. 한강성심병원의 경우 화재 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화상 핫라인’을 개설해 24시간 운영 중이다. 전국 의료기관 250여 곳은 이번 연휴에 비대면진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감기·몸살과 비염, 알레르기 등 경증 환자가 주로 이용하는 내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등이 대표적이다. 소재지 기준으로는 수도권에 160곳, 부산·울산·경남에 20여 곳 등이 운영된다. 서울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하루 평균 병·의원 1184곳(총 5922곳)이 문을 연다. 서울시는 명절 동안 경증 환자들이 쉽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문 여는 병·의원, 약국’ 1만2000여 곳을 지정해 운영한다. 25개 구 보건소와 7개 시립병원은 ‘비상진료반’도 가동한다.
이번 추석 연휴부터 경증 환자가 대형병원 응급실을 이용할 경우 환자부담률이 기존 50~60%에서 90%로 오른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환자가 내는 진료비가 평균 13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지역응급의료센터는 6만 원에서 10만 원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병·의원이나 약국을 이용할 경우에도 평소보다 30∼50%의 본인 부담 비용을 더 내야 한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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