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경영진 급여 30% 삭감…“티메프·개인정보 유출 책임”

석 달간 경영진 급여 30% 자진 삭감…본부장·임원 각 20%, 10% 반납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모두투어 ⓒ 모두투어 제공

모두투어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 사태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책임 분담 차원에서 경영진과 임원 급여를 자진 삭감하기로 했다.

모두투어는 다음 달부터 석 달간 경영진 급여의 30%를 삭감하고, 본부장과 임원의 급여는 각각 20%, 10%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경영진과 임원의 자발적인 동의에 따라 이뤄졌다.

모두투어 임직원들은 앞서 2019년 시작된 노재팬(일본산 거부) 운동과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때도 시기별로 급여를 20∼70% 삭감했다.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은 "임직원과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차원에서 이번 급여 자진 삭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책임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