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만에 한국 떠나는 외국인… 지난달 2.5조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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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팔고 떠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주식 2조5090억 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보유 규모는 미국이 322조4000억 원을 보유해 외국인 투자자 전체의 40.2%를 차지했다.
지난 8월 외국인은 국내 상장 채권 9조8260억 원을 순매수하고 1조8200억 원을 만기 상환받아 총 8조60억 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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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채권은 8조60억 순투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팔고 떠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주식 2조5090억 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국내 주식 보유금액(시가기준)은 전달 대비 50조6000억 원 감소한 802조1000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보유 비중은 전체 시가총액의 29.2% 수준이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2조1810억 원을, 코스닥에서 3280억 원을 팔며 10개월 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국가별 매매 상위를 보면 캐나다(6650억 원), 아일랜드(3280억 원) 투자자들은 순매수했으나 영국 투자자들은 1조9720억 원, 아랍에미리트(UAE) 투자자들은 3390억 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보유 규모는 미국이 322조4000억 원을 보유해 외국인 투자자 전체의 40.2%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이 248조4000억 원, 아시아가 115조5000억 원, 중동은 14조2000억 원 순으로 보유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한국거래소(체결기준)와 달리 결제기준으로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이 집계되고 있어 수치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국내 채권 시장에는 외국인 자금이 몰려들고 있다. 지난 8월 외국인은 국내 상장 채권 9조8260억 원을 순매수하고 1조8200억 원을 만기 상환받아 총 8조60억 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만의 순투자 전환이다. 8월 말 기준 외국인은 전체 상장채권 잔액의 10.1%에 해당하는 259조4000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역별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119조1000억 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5.9%를 차지했고, 유럽은 81조4000억 원을 보유해 뒤를 이었다.
신병남 기자 fellsic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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