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새 두번이나 ‘노히트노런’ 놓친 프랜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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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억세게 운이 나쁘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투수 보우덴 프랜시스(사진)는 12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했고 8회까지 안타를 내주지 않으며 역투했다.
프랜시스는 18일 전인 지난달 25일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도 역시 8회 초까지 안타를 내주지 않았지만, 9회 선두타자 테일러 워드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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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에인절스 두 경기서
9회 홈런 맞고 아쉽게 무산
이쯤 되면 억세게 운이 나쁘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투수 보우덴 프랜시스(사진)는 12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했고 8회까지 안타를 내주지 않으며 역투했다. 9회 초 아웃카운트 3개를 보태면 노히트노런이 완성된다. 그런데 9회 선두타자인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직구가 한가운데로 몰린 실투였고, 프랜시스는 첫 안타와 첫 실점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1-1 동점이 됐고, 토론토 불펜진은 5점을 더 내줘 2-6으로 패했다.
프랜시스는 18일 전인 지난달 25일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도 역시 8회 초까지 안타를 내주지 않았지만, 9회 선두타자 테일러 워드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프랜시스는 최근 4경기 중 2차례나 9회 선두타자에게 홈런을 얻어맞아 노히트노런이 무산됐다.
한 시즌에 2차례나 9회에 노히트를 놓친 건 1989년 전설의 강속구 투수 놀란 라이언 이후 프랜시스가 처음이다. 1997년 창단된 토론토의 노히트는 딱 1번 있었고, 데이브 스티브가 1990년 작성했다. 프랜시스는 “두 차례 선발등판이 좋지 않았을 뿐, 시즌을 잘 치러왔다”면서 “내 자질과 나를 성원하는 팬, 동료, 가족을 믿는다”고 밝혔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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