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발언 벤탕쿠르, 출전정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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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 대해 인종차별적 농담을 했던 동료 로드리고 벤탕쿠르(이상 토트넘 홋스퍼·사진)가 최대 12경기 출전정지 위기에 처했다.
12일 밤(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벤탕쿠르를 규정 위반으로 기소하기로 했다.
FA는 이날 성명을 통해 "벤탕쿠르를 미디어 인터뷰와 관련한 규정, E3를 위반한 혐의로 기소했다"며 "부적절한 행동을 하거나, 욕설 또는 모욕적인 말로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혐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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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 12경기 제재할 듯
손흥민에 대해 인종차별적 농담을 했던 동료 로드리고 벤탕쿠르(이상 토트넘 홋스퍼·사진)가 최대 12경기 출전정지 위기에 처했다.
12일 밤(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벤탕쿠르를 규정 위반으로 기소하기로 했다. FA는 이날 성명을 통해 “벤탕쿠르를 미디어 인터뷰와 관련한 규정, E3를 위반한 혐의로 기소했다”며 “부적절한 행동을 하거나, 욕설 또는 모욕적인 말로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혐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벤탕쿠르는 지난 6월 조국 우루과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자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고 답했다.
벤탕쿠르는 이후 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사과 메시지를 남겼고, 손흥민은 역시 SNS에 “우리는 여전히 형제고, 바뀐 건 아무것도 없다”고 글을 남기며 사과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벤탕쿠르의 발언은 지속해서 논란이 됐다. 주장 손흥민을 모욕한 벤탕쿠르에게 징계를 내리지 않은 토트넘도 비판의 대상이 됐다.
FA 규정은 모든 차별 행위에 대해 6∼12차례의 경기 기반 제재를 권고하고 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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