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연 "배달앱, 허울뿐인 무료배달…원점서 재검토해야"

이다온 기자 2024. 9. 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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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가 배달앱 플랫폼의 수수료 인상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소공연은 13일 성명을 통해 소비자에게 과도한 부담이 되는 배달앱의 수수료를 규탄한다며 "수수료를 변경할 경우에는 지금처럼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수수료 결정이 아닌 입점업체와의 합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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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연합회 제공

소상공인연합회가 배달앱 플랫폼의 수수료 인상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소공연은 13일 성명을 통해 소비자에게 과도한 부담이 되는 배달앱의 수수료를 규탄한다며 "수수료를 변경할 경우에는 지금처럼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수수료 결정이 아닌 입점업체와의 합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달의민족이 주문 수수료를 6.8%에서 9.8%로 인상한 지 한 달여가 지났다"며 "한 회원의 경우 지난달 주문 수수료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5% 늘어 가격 인상으로 매출이 일부 증가한 것을 고려해도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배달앱이 유료 멤버십으로 수익을 창출하며 부담을 소상공인에게 전가하는 것도 문제"라며 "표면적으로 '무료 배달'을 앞세우고 있지만 라이더가 배달할 때마다 비용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무료 배달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또 "아직 소상공인이 부담을 감당하고 있지만 결국 이는 상품 가격에 반영되고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배달앱은 허울뿐인 무료 배달로 외식업 생태계를 파괴하는 시장 교란 행위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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