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천구 전 코삭 회장, '운몽장학기금' 4억 5천만원 쾌척

문효민 인턴 기자 2024. 9. 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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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몽장학기금'으로 고려대 학생들의 학업을 돕고 있는 허천구(상학 59) 전 코삭 회장이 또 한 번 후배들을 위해 장학기금을 쾌척했다.

2016년, 고려대에 장학기금으로 10억 원을 기부하며 '운몽장학기금'을 만든 허 회장은 이듬해 장학 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생들이 만남을 이어가며 서로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는 마음으로 장학생 모임 '운몽회'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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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억 기부해 '운몽장학기금' 만들어
허 회장, 장학생들 상호 교류 위해 '운몽회 기금' 별도 조성
왼쪽부터 김동진 운몽 장학생, 박원 운몽 장학생, 허천구 회장, 김동원 고려대 총장, 정영웅 운몽 장학생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고려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효민 인턴 기자 = '운몽장학기금'으로 고려대 학생들의 학업을 돕고 있는 허천구(상학 59) 전 코삭 회장이 또 한 번 후배들을 위해 장학기금을 쾌척했다.

고려대(총장 김동원)는 지난 12일 본관 총장실에서 '허천구 회장 운몽장학기금 기부식'을 가졌다.

허 회장이 기부한 4억 5천만 원은 운몽장학기금, 경영대 운몽장학기금, 운몽회 기금으로 사용된다.

2016년, 고려대에 장학기금으로 10억 원을 기부하며 '운몽장학기금'을 만든 허 회장은 이듬해 장학 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생들이 만남을 이어가며 서로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는 마음으로 장학생 모임 '운몽회'를 만들었다.

이후 허 회장은 '운몽회 기금'까지 별도로 조성해 학기에 인당 30만 원씩 지급하며 장학생들의 상호 교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기부식에서 허 회장은 "나는 내가 할 일을 하는 것뿐이다.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장학생들과 저녁을 먹을 때가 제일 기분 좋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업을 위해, 학생들이 리더로 성장할 수 있게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학부에 재학 중인 김동진 장학생은 "운몽 장학생이 되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회장님처럼 자신의 것을 나눌 수 있는 인재가 되고 싶다"며 "총무를 맡게 된 만큼 책임감 있는 운몽회 회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운몽장학기금과 경영대 운몽장학기금은 자격 내에서 적합한 학생들에게 학기당 300만 원의 생활비를 지급하는 장학기금이다.

2024학년도 1학기부터 장학생 인원을 확대해 현재는 운몽장학기금 6명, 경영대 운몽장학기금 6명을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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