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부가 운영하는 가게서 돈 훔치고 '죽인다' 협박한 남성, 경찰이 풀어줬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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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부가 운영하는 가게를 찾아와 돈을 훔치고, 폭언 등을 쏟아낸 남성 때문에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2일 JTBC '사건반장'은 한 남성의 괴롭힘 때문에 결국 가게를 접고, 불안에 떨고 있다는 노부부의 사연을 제보받아 보도했다.
사장 노부부의 손자인 제보자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7일 충남 아산에 있는 사장 부부의 가게를 세 차례나 찾아 협박과 욕설 등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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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노부부가 운영하는 가게를 찾아와 돈을 훔치고, 폭언 등을 쏟아낸 남성 때문에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2일 JTBC '사건반장'은 한 남성의 괴롭힘 때문에 결국 가게를 접고, 불안에 떨고 있다는 노부부의 사연을 제보받아 보도했다.
사장 노부부의 손자인 제보자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7일 충남 아산에 있는 사장 부부의 가게를 세 차례나 찾아 협박과 욕설 등을 쏟아냈다.
남성은 사장 부부가 자리를 비운 틈에 가게에 들어와서 현금통의 돈을 훔쳐 달아났다. 이후 얼마 뒤 남성은 다시 가게를 찾았고, 여사장에게 물과 음료수를 요구하면서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다. 당시 절도 피해 사실을 몰랐던 여사장은 남성에게 초코우유를 건네주었고, 이를 받은 남성은 다시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그는 다시 돌아왔다. 재차 가게에 나타난 남성은 이번엔 "초코우유를 먹고 배가 아파 병원에 다녀왔다"며 '병원비'를 요구하면서, "다 때려 부수겠다. 다 죽여버리겠다"라며 폭언을 쏟아냈다. 이에 결국 사장 부부는 돈을 건네줬다.
뒤늦게 절도 피해까지 알아챈 사장 부부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신고 당일 저녁 남성을 붙잡아 사장의 가게를 함께 찾았다. 남성은 그 상황에서도 사장 부부에게 "죽여버리겠다. 기다려라. 내가 다 깽판 칠 것"이라며 폭언했다.
이런 협박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그날 새벽 해당 남성을 귀가 조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자는 "경찰이 절도, 공갈, 협박을 했으나 부산에 간다길래 다신 아산에 오지 말라고 경고한 후 보냈다고 하더라"고 주장하면서 "경찰에 남성이 다시 찾아와 보복하면 어쩌냐고 따지니 '방법 없다. 사건 발생하면 연락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사장 부부는 보복이 두려워 결국 가게를 접고 점포를 내놓아야만 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이들은 "법을 어겼는데 왜 풀어주냐" "죽여버리겠다고 협박까지 했는데 풀어주는 건 너무 위험하다" "이건 직무 유기 아니냐" "왜 저런 사람을 풀어주지?" "저렇게 해도 처벌 안 받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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