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천구 前 코삭 회장, 고려대에 4억 5000만원 기부

강우석 기자 2024. 9. 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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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엔 10억 기부해 ‘운몽장학기금’ 신설
지난 1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총장실에서 열린 기부식에서 김동원 고려대 총장(오른쪽)과 허천구 전 코삭 회장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허천구 전 코삭 회장이 고려대에 ‘운몽장학기금’으로 4억 5000만원을 기부했다. 운몽장학기금은 허 전 회장이 지난 2016년 고려대에 10억을 기부하며 신설한 기금이다.

고려대는 지난 12일 오후 5시 서울 성북구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허천구 회장 운몽장학기금 기부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허 전 회장이 기부한 4억 5000만원은 운몽장학기금, 경영대 운몽장학기금, 운몽회 기금으로 사용된다.

허 전 회장은 2016년 고려대에 장학기금으로 10억원을 기부하며 본인의 호인 ‘운몽’을 딴 운몽장학기금을 만들었다. 운몽장학기금은 자격 내에서 적합한 학생들에게 한 학기 당 300만원의 생활비를 지급하는 장학기금으로 2024학년도 1학기부터는 장학생 인원을 확대해 현재 운몽장학기금 6명, 경영대 운몽장학기금 6명 총 12명을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허 전 회장은 장학생 모임 ‘운몽회’를 만들고 기금까지 별도로 조성해 학생들에게 한 학기에 30만원씩 지급하며 장학생들의 상호 교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허 전 회장은 이번 기부식에서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내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장학생들과 저녁을 먹을 때가 제일 기분 좋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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