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승자 맞추고 돈 버세요!”...美 인기 중개거래플랫폼서 ‘대선 베팅’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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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그간 금지됐던 '선거 베팅'이 합법화되면서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미국인들 사이에서 '대선 결과 베팅'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간 미국에선 연방 정부 차원에서 선거 결과를 놓고 진행하는 베팅을 금지해 왔으며,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지난해 스타트업 '칼쉬'가 미국 의회 선거에 관한 베팅 상품 출시를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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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에서 300만명이 사용하는 인기 중개거래 플랫폼 ‘인터랙티브 브로커스’가 오는 16일부터 11월 미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가운데 누가 승리할지 베팅할 수 있도록 새 베팅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그간 미국에선 연방 정부 차원에서 선거 결과를 놓고 진행하는 베팅을 금지해 왔으며,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지난해 스타트업 ‘칼쉬’가 미국 의회 선거에 관한 베팅 상품 출시를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6일 미국 워싱턴DC 지방법원에서 CFTC의 금지 조치가 CFTC의 금지 조치가 선거 관련 베팅 시장 진출을 차단한 것이 권한을 넘은 것이라고 판결한 데 이어, CFTC가 제기한 선거 공정성 침해가 우려된다는 주장까지 기각하면서 미국에서 선거 결과 베팅이 합법화됐다.
이에 대해 미국 안에서도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제프 머클리 오레건주 상원의원은 “선거로 큰 도박판이 열리면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며 우려했다. 반면 타렉 만수르 칼쉬 최고경영자(CEO)는 ”마침내 베팅 시장이 각종 소음 속에서 어떻게 대선 향방에 대한 강력한 신호를 제공하는지 세상에 보여줄 때가 왔다“며 선거 베팅의 순기능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WSJ는 ”칼쉬 보다 더 많은 사용자를 갖춘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에서 선거 베팅이 출시되면 더 많은 고객층이 선거 베팅에 참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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