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장소 ‘모유수유’ 국가비 “어디서 해도 당연, 배려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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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만여 구독자를 지닌 유튜버 겸 요리사 국가비(35)가 공공장소에서 모유 수유하는 모습을 당당하게 공개해 화제다.
국가비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유 수유를 어디서든 해도 당연한 거고 배려해 주는 분위기, 내가 모유 수유를 한다니 믿기지 않음"이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국가비는 영문으로도 "여러분도 공공장소에서 모유 수유를 하시나요? 어디서든 내 아이에게 젖을 먹일 수 있어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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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비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유 수유를 어디서든 해도 당연한 거고 배려해 주는 분위기, 내가 모유 수유를 한다니 믿기지 않음”이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2016년 유튜버 ‘영국남자’로 유명한 조쉬와 결혼해 지난달 첫딸을 낳았다.
국가비는 영문으로도 “여러분도 공공장소에서 모유 수유를 하시나요? 어디서든 내 아이에게 젖을 먹일 수 있어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에서 국가비는 아이를 품에 안고 야외에서 모유 수유를 하고 있다.
국가비의 게시물에는 세계 각국의 네티즌들이 댓글로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그리스에 거주하는 네티즌은 “카페에서도, 식당에서도 아기 배고프면 바로 수유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임신하기 전엔 아무렇지 않게 수유하는 분들 보면서 내가 다 부끄러웠는데 아기를 낳고 보니 이 문화가 얼마나 감사한 건지 느꼈다”고 적었다.
다른 네티즌도 “프랑스도 그렇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에서는 엄마들이 화장실 등에서 가리고 먹여야 한다. 더운 여름에 옷으로 덮고 수유해야 한다고 생각해 보라”라고 썼다.
호주에 거주하는 네티즌도 “호주도 눈치 하나도 안 주고 아무도 관심 안 가져서 좋다”고 했다.
일부는 사회 분위기 탓에 공공장소 모유 수유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스위스에 산다는 네티즌은 “스위스에서는 일부 사람들이 이상한 시선을 보낸다. 카페에서 모유 수유를 하다가 폭행당한 사람도 있다. 그 여성은 더 이상 모유 수유를 할 수 없게 됐다. 너무 답답하고 슬프다”고 적었다.
국가비는 2014년 요리 경연 프로그램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남편인 ‘영국남자’ 조쉬는 구독자가 606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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