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한국 기업 대미 투자, 미국 경제 활성화에 기여”

‘美 대선과 한미 경제협력’ 세미나

한국무역협회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코리아소사이어티, 주미한국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미국 대선과 한미 경제협력 세미나’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세미나에는 이인호 무협 상근부회장과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이토마스 번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는 미국 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미국의 대외 수출 확대 등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한국기업이 미국 경제 성장과 첨단산업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토마스 번 회장은 환영사에서 “날로 복잡해지는 글로벌 지정학적 이해관계와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한미 양국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한태식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날 ‘한미 간 무역·투자가 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한 연구위원은 “최근 대미 수출이 증가한 멕시코, 베트남 등과 한국의 대미 수출은 다르다”며 “한국은 첨단 제조기업이 현지 직접투자를 늘린 데 따른 중간재 수출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무협은 최근 민간 대미 아웃리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경제협력 사절단을 워싱턴 DC에 파견했으며, 한국을 찾은 연방 상·하원 의원과 주지사 초청 간담회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