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주째 감소세…"추석 연휴 예방수칙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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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예방 위한 마스크 착용 강력 권고' (사진=연합뉴스)]
올여름 폭증했던 코로나19 유행이 한풀 꺾이면서 3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입원환자 표본감시와 병원체 감시, 응급실 내원 환자 모니터링 등 다층적 감시체계를 통해 유행 동향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현재 질병청은 전국 병원급 의료기관 220곳에서 코로나19 입원환자를 표본감시 중이며,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42곳에서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를 통해 코로나19 입원환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표본감시 입원환자 수는 7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증가하다가 이달 첫 주인 1일부터 7일에는 549명으로 3주 연속 감소했습니다. 올여름 정점을 찍었던 지난달 11일부터 17일의 1천452명의 37.8% 수준입니다.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에서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이달 첫 주 20명으로, 직전 주 대비 59.2% 줄었습니다. 정점이었던 지난달 4일부터 10일 당시 84명의 23.8% 수준입니다.
이달 첫 주 코로나19 병원체 검출률은 25.7%로, 전주 대비 8.3%P 떨어졌습니다.
국내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표본감시에서 확인된 코로나19 병원체 검출률은 지난달 11일부터 약 한 달간 지속해서 감소했습니다.
전국 하수처리장 84곳을 모니터링한 결과에서도 하수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도 3주 연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응급실에 방문하는 코로나19 환자 수도 지난달 18일부터 3주 연속으로 줄었습니다.
이달 첫 주 응급실 내원 코로나19 환자 수는 2천831명으로, 직전 주 5천214명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질병청은 여름철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긴 하나, 추석 연휴에는 고향 방문 등으로 대규모 이동이 벌어질 수 있고 가족 간 왕래가 잦아지는 만큼 손 씻기나 기침 예절 등 감염병 예방 수칙에 유의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요양병원 등을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달라"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방문을 자제하고, 방문 시 해당 기관에서 안내하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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