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극장가 태풍의 눈 '베테랑 2'…예매량 60만 장 넘어

황정민·정해인 주연의 '베테랑 2'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13일) 개봉하면서 본격적인 흥행몰이에 나섰습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 2'는 오늘 오전 예매율 78.7%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예매 관객 수는 60만 2천여 명에 달합니다.

지난 4월 개봉 당일 예매량이 80만 장을 넘어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 4'에는 못 미치지만, 개봉 초기 흥행 질주를 예고하는 규모입니다.

주연배우들이 무대 인사를 하는 상영관에선 이미 매진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베테랑 2'는 1천34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 '베테랑'(2015)의 속편으로, 올해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힙니다.

액션 장인으로 꼽히는 류승완 감독이 1편에 이어 메가폰을 잡았고, 정해인이 새로운 얼굴로 합류했습니다.

극장가의 관심은 '베테랑 2'가 1편에 이어 1천만 영화의 반열에 들지에 쏠립니다.

이 경우 '베테랑 2'는 '파묘'와 '범죄도시 4'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천만 영화가 됩니다.

추석 연휴 대목을 맞은 극장가에 '베테랑 2'에 견줄 만한 대작이 없다는 점도 이 영화가 큰 흥행을 거둘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조성현 기자 eyebrow@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