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시리아서 이란 지하 미사일공장 파괴" 美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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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예 병력이 최근 시리아에서 지상 작전을 펼쳐 이란의 지하 미사일 공장을 파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2018년부터 헤즈볼라 및 시리아와 협력해 해당 공장을 건설했다.
당시에도 이스라엘은 시리아 내 이란 미사일 생산 인프라를 공습으로 파괴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시리아 소재 이란 목표물을 노리고 지상 작전을 펼친 것은 몇 년 만에 처음이라고 액시오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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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이스라엘 정예 병력이 최근 시리아에서 지상 작전을 펼쳐 이란의 지하 미사일 공장을 파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언론 액시오스는 12일(현지시각) 작전에 관해 브리핑한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작전은 지난 8일 공습과 함께 이뤄졌다. 공장 파괴에는 이스라엘 정예 부대인 샬다그가 동원된 것으로 보인다. 폭발물 등도 사용됐다고 한다.
공격 대상은 레바논 국경과 가까운 마시아프 지역 지하 공장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2018년부터 헤즈볼라 및 시리아와 협력해 해당 공장을 건설했다. 당시에도 이스라엘은 시리아 내 이란 미사일 생산 인프라를 공습으로 파괴하고 있었다고 한다.
당시 이란은 마시아프 지역 산 깊은 곳에 지하 시설을 짓기로 결정했는데, 이스라엘의 공습이 미치지 않으리라는 계산이었다. 이란은 해당 공장에서 정밀 미사일을 생산, 레바논에 근거지를 둔 무장 정파 헤즈볼라 측에 신속히 넘기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알아크사 홍수 기습 이후 가자 지구에서 전쟁을 시작하는 한편 시리아에서도 공습을 늘렸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시리아 소재 이란 목표물을 노리고 지상 작전을 펼친 것은 몇 년 만에 처음이라고 액시오스는 전했다.
이번 작전은 이란과 헤즈볼라의 정밀 중거리 미사일 생산 역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날 보도와 관련해 그들 소행인지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자칫 시리아 측이 보복에 나설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군(IDF)과 이스라엘 국방부, 총리실은 모두 액시오스의 이번 보도에 관해 논평을 거부했다.
앞서 시리아 국영 언론은 지난 8일 이스라엘 공군(IAF)이 자국 서부 일부 지역에 공습을 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공습 지역에 마시아프도 포함됐다. 이란과 시리아 모두 이번 공격을 "노골적인 침략", "범죄"라고 규탄하고 있다.
액시오스는 이스라엘 정부가 작전 전에 바이든 행정부에 미리 브리핑을 했다며 미국도 반대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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