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보살·용왕·남순동자가 함께…서울 흥천사 불상, 보물 된다
조성현 기자 2024. 9. 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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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언제 흥천사로 옮겼는지 명확하지 않지만, 1890년 흥천사를 정비할 때 관음보살상 등을 수리했다는 기록이 있어 그 이전에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미술사적으로 볼 때 18세기 불교 조각의 첫 장을 연다는 의의를 부여할 수 있다"며 "당대 조각승들의 활동과 전승을 연구하는 데도 귀중한 자료"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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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흥천사 목조관음보살삼존상
국가유산청은 '서울 흥천사 목조관음보살삼존상'을 보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흥천사 삼존상은 18세기 불교 조각사를 살펴볼 수 있는 주요 자료입니다.
삼존상은 관음보살을 중심으로, 양옆에 남순동자(南巡童子)와 해상용왕이 배치된 구조입니다.
남순동자는 화엄경에 등장하는 불도를 구하는 보살로, 어린아이와 같은 모습으로 표현됩니다.
남쪽으로 순례를 떠나기에 남순동자로 칭하며 '선재동자'(善財童子)라고도 합니다.
흥천사 삼존상은 조성 시기와 제작자를 명확히 알 수 있는 유물입니다.
불상을 조성하면서 남긴 발원문에는 제작 연대인 1701년과 법잠(法岑)·계초(戒楚)·진열(振悅) 등 조각승 이름이 기록돼 있습니다.
계초와 진열 등은 18세기 조각계에서 매우 비중 있는 승려로 알려져 있습니다.
발원문에는 당초 이 불상을 임실 신흥사 적조암에 봉안했다는 내용도 남아있습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언제 흥천사로 옮겼는지 명확하지 않지만, 1890년 흥천사를 정비할 때 관음보살상 등을 수리했다는 기록이 있어 그 이전에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미술사적으로 볼 때 18세기 불교 조각의 첫 장을 연다는 의의를 부여할 수 있다"며 "당대 조각승들의 활동과 전승을 연구하는 데도 귀중한 자료"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본 '포천 초과리 오리나무'를 천연기념물에서 해제할 계획이라고 관보를 통해 밝혔습니다.
수령이 230년 정도인 나무는 오리나무 중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유일한 나무였으나, 지난 7월 집중호우로 나무 밑동이 뿌리째 뽑히고 가지가 부러졌습니다.
(사진=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제공, 연합뉴스)
조성현 기자 eyebro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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