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김건희특검은 필연…윤, '주가조작 옹호' 아니라면 수용해야"

조재완 기자 2024. 9. 1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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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이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재판에서 이른바 '전주'의 방조 혐의가 인정된 것을 두고 "김건희 특검법은 필연"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주가조작을 옹호하며 주식시장을 파괴할 생각이 아니라면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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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 전주' 손모 씨 방조혐의 인정…"김 여사는 급이 달라"
"주가조작만큼 불공정한 거래 있나…일벌백계해 뿌리뽑아야"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찬대(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이재명 대표. 2024.08.28.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신재현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이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재판에서 이른바 '전주'의 방조 혐의가 인정된 것을 두고 "김건희 특검법은 필연"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주가조작을 옹호하며 주식시장을 파괴할 생각이 아니라면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말했다.

그는 "김 여사 혐의는 손모 씨와 비할 바 없이 엄중하다. 한마디로 급이 다르다"라며 "김 여사는 단순히 계좌만 빌려준 것이 아니라 직접 주가조작에 깊숙히 개입한 정황과 진술이 여러차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도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검찰은 김 여사가 직접 주가조작에 가담한 사실을 알고도 기소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이제 어떤 핑계를 대도 더 이상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그동한 수차례 불공정거래 사범을 뿌리뽑아야 한다고 말했다"며 "이원석 검찰총장도 한번이라도 불공정거래에 가담할 경우 일벌백계로 다스려 패가망신한다는 의식이 심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고 했다.

그는 "주가조작만큼 불공정한 거래가 있나"라며 "죄를 지은 자는 그게 '브이원(V1)'이든 '브이투(V2)'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처벌받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일벌백계이고 그렇게 해야 불공정거래 사범을 뿌리뽑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반드시 김건희 특검을 관철하고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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