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1면 사진에 등장한 '테일러 스위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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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1면에 미국의 인기 여성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사진을 큼지막하게 실었다.
조선일보는 13일자 1면에 스위프트가 미국 대선후보 TV 토론 직후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하며 인스타그램에 올린 고양이 안은 사진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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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1면에 미국의 인기 여성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사진을 큼지막하게 실었다.
조선일보는 13일자 1면에 스위프트가 미국 대선후보 TV 토론 직후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하며 인스타그램에 올린 고양이 안은 사진을 배치했다.
조선일보는 <고양이 안은 스위프트의 이 사진, 美대선 ‘생식권 논쟁’ 불붙여>로 제목을 달고 “이 사진 한 장이 생식권 문제를 미 대선의 핵심 이슈로 끌어올렸다”고 했다. 생식권은 여성이 임신·출산·낙태 등을 결정할 권리를 뜻한다.
조선일보는 1면과 사진과 별도로 4면 머리기사로 <<strong>美대선에 한방 날린 스위프트, 여성들 투표장 이끄나>를 싣고 “스위프트가 해리스를 지지한다고 발표하면서 여성이 임신·출산·낙태 문제를 스스로 자유롭게 정하는 이른바 ‘생식권’ 문제가 11월 미 대선의 승패를 가를 결정적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고 했다.
조선일보 기사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생식권을 옹호해 온 미혼 여성인 데다, 3억명 가까이 된다고 추정되는 스위프트의 팬인 이른바 ‘스위프티스(Swifties)’ 상당수가 젊은 여성 유권자들이다. 스위프트의 해리스 지지 선언 12시간 만에 약 33만명이 유권자 등록 홈페이지에 방문했다.
조선일보는 “2022년 보수 성향이 다수인 미 연방대법원이 낙태권을 보장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으면서 여성을 중심으로 반발이 커진 후 생식권은 이번 대선의 가장 중요한 쟁점으로 부각돼 왔다. 여성이 다수인 스위프트 팬들이 결집할 경우 대선 결과를 좌우할 7개 경합주에서 해리스에게 유리한 쪽으로 판세가 기울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스위프트는 해리스 공개지지를 선언한 인스타그램 게시글에서 자신을 ‘아이 없는 고양이 여성(Childless Cat Lady)’이라고 소개했다. 이 표현은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이 2021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해리스 등을 향해 언급했다. 당시 밴스는 “아이가 없는 캣 레이디들이 사실상 국가를 운영하고 있고, 자기 인생처럼 국가를 비참하게 만들려고 한다”고 했다.
최근 밴스의 이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불임·난임 등으로 임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유권자들의 공분을 샀다. 스위프트가 이 표현을 다시 언급함으로써 밴스의 발언을 공개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일보는 “스위프트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해리스 지지 ‘선언문’을 통해 생식권 보장을 주요 의제로 부각하려는 신호를 명확히 했다”면서 “낙태권 보장을 포함한 생식권 문제를 대선의 주요 이슈로 앞세우려는 해리스와 민주당에 큰 호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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