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국힘 지지율, 정부출범 이래 최저…의료대란·추석물가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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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현 정부 출범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추석을 앞두고 응급실 의료 공백 우려가 불거졌으나 정부와 여당이 이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데다 주요 사안에서 당정갈등을 노출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긍정률은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 부정률은 최고치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현 정부 출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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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율 28%로 3%p↓
현안 당정갈등도 동반하락 원인
13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에게 윤 대통령의 현재 대통령 직무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20%가 긍정적으로, 70%는 부정적으로 답했다. 지난주 대비 긍정률은 3%포인트 떨어졌고 부정률은 3%포인트 올랐다. 긍정률은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 부정률은 최고치다.
의대 정원 확대가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모두 상위를 차지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긍정평가 이유는 ‘외교’(15%), ‘의대 정원 확대’(14%) 등의 응답이 많았고 부정평가는 ‘의대 정원 확대’(18%), ‘경제·민생·물가’(12%), ‘소통 미흡’(10%) 등이 꼽혔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현 정부 출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 28%, 더불어민주당 33%,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2%, 진보당 1%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1%p 올랐다.
이같은 결과는 의대 증원에 따른 의료계 반발로 추석 연휴 기간 응급실 의료 공백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당은 여야의정 협의체를 제안하며 문제를 풀어보려 하고 있으나 전공의 단체를 필두로 의료계 대부분이 여전히 반발하고 있어 협의체 출범이 어려운 상황이다.
채소류를 중심으로 한 추석물가 상승도 지지율의 발목을 잡았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채소의 주산지는 30도 넘는 고온이 유지되고 있어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오른 상태다.
이와 함께 주요 사안마다 당정이 다른 목소리를 내오며 당정갈등이 부각된 것도 지지율 동반 하락의 이유로 분석된다. 여당과 정부는 의료문제 해법과 야당의 채상병 특검법 공세 등에서 이견을 노출해왔다.
이번 조사의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0.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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