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대로 차분하게" 하이브 이재상, 뉴진스 최후통첩에 '사실상 거절' 의미인가 [TEN이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이브 이재상 신임 대표가 그룹 뉴진스의 최후 통첩과 같은 공개 요구에 "원칙대로 차분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이재상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11일 이루어진 뉴진스의 라이브 방송과 관련해 "원칙대로 차분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텐아시아=최지예 기자]
하이브 이재상 신임 대표가 그룹 뉴진스의 최후 통첩과 같은 공개 요구에 "원칙대로 차분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같은 입장은 뉴진스의 요구를 사실상 거절했다고 보는 게 업계의 해석이다.
12일 오전 열린 하이브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재상 대표이사 선임의 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날 이재상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11일 이루어진 뉴진스의 라이브 방송과 관련해 "원칙대로 차분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는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25일까지 민희진을 어도어 대표로 복귀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또 해린은 "저는 그 사람들이 속한 상황에 순응하거나 동조하거나 따라가고 싶지 않다. 저는 그 방향으로 가는 것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고 보이콧 의사도 전했다.
이어 혜인은 "하이브가 일하는 방식은 정직하지 않고 올바르지 않다. 제발 더 이상은 방해하지 말아달라. 대표님을 복귀시켜주고, 지금의 낯선 환경이 아닌 원래의 어도어로 돌려놔달라. 더 잘 해달라고 드리는 말씀이 아니다. 그냥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 일을 잘 하면 좋겠다. 꼭 우리 요청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니엘은 "인간적 측면에서 민 대표님 그만 괴롭히면 좋겠다. 하이브가 그냥 비인간적 회사로만 보인다. 우리가 이런 회사를 보고 뭘 배우겠나"라고 노골적으로 민희진의 편을 들기도 했다.
민지는 "우리가 원하는 건 민희진이 대표로 계시고, 경영과 프로듀싱 결합된 원래의 어도어다. 이것이 하이브와 싸우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라며 "우리의 의견이 잘 전달됐다면 방시혁 의장과 하이브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되돌리는 현명한 결정 해달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 라이브에서 뉴진스가 요구한 것은 민희진의 어도어 대표 복귀를 비롯한 이른바 '민희진 체제'의 어도어인데, 이 대표가 "원칙대로 차분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한 것은 뉴진스의 요구를 사실상 거절했다고 풀이된다. 앞서, 하이브는 민희진 전 대표의 해임과 경영과 프로듀싱 분리의 배경에 대해 절차대로, 원칙대로 진행했다고 수 차례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자회사의 대표 선임과 해임은 이사회의 의결에 진행됐으며, 경영과 프로듀싱 분리 역시 타 레이블 역시 같은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전한 바 있다.
이재상 대표가 짧은 대응을 하긴 했지만, 이와 관련 하이브는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까지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이재상 대표이사는 현대자동차 마케팅광고 그룹장, 빅히트엔터테인먼트 CIGO(최고혁신성장책임자), 하이브 CSO(최고전략책임자) 등을 지낸 인물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안세하 학폭 소환' 주우재, 과거 밝혀질까…'놀뭐'에 지인 등장 | 텐아시아
- '안정환♥' 이혜원 "임신 6개월에 '먹덧' 찾아와"('선넘패') | 텐아시아
- '탈덕수용소에 승소' 강다니엘, 청하 만난다…우여곡절 삶 고백 예정 | 텐아시아
- 이순재 "백화점에 수영복 사러 갔는데 6·25전쟁 발발"('불명') | 텐아시아
- [종합] '8억 이사' 김대호, 프리 선언 조만간이네…"40억 연예인 아파트서 살고 싶어" ('홈즈') | 텐
- [종합] 박나래, 썸 타던 기안84 두고 양세형과 핑크빛…"이성적 감정 느낀 적 없어?('홈즈') | 텐아
- 송혜교, 13년째인데 또 선행…독립운동가 김마리아 알린다[TEN이슈] | 텐아시아
- 뉴진스, 4500억 소송 각오했나…내용증명 핵심은 "민희진 돌려놔" [TEN이슈] | 텐아시아
- [종합] 샘 해밍턴, 중국서 경찰 출동 사태 있었다…"500명이나 와"('선넘패') | 텐아시아
- [종합] 이재은, 염산 테러 사건 범인이었다…피해자는 극단적 선택 시도 ('페이스미') | 텐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