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국 향해 "네거티브로 재보궐 시작…참 보기 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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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3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민주당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성 발언으로 재보궐선거를 시작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조 대표를 향해 "재보궐선거 올인을 선언하고 마음이 급한 것은 알겠으나, 부도덕한 행위로 징계대상이던 민주당 후보를 이삭줍기한데 이어 네거티브 공세까지 하는 것은 참 보기 좋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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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3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민주당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성 발언으로 재보궐선거를 시작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10.26 재보궐선거 지원단장을 맡은 황명선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조국 대표의 품격과 원칙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조 대표가 지난 12일 부산 금정구에 있는 류제성 조국혁신당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한 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조 대표는 이날 민주당이 전략공천한 김경지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에 대해 "승리를 가져오기 힘든 후보로 본다"며 "매우 죄송한 말씀이지만 김 후보님은 전에도 두 번 도전했다가 결실을 거두지 못했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조 대표를 향해 "재보궐선거 올인을 선언하고 마음이 급한 것은 알겠으나, 부도덕한 행위로 징계대상이던 민주당 후보를 이삭줍기한데 이어 네거티브 공세까지 하는 것은 참 보기 좋지 않다"고 했다.
이어 "(조 대표는) 부산 금정의 김경지 후보가 두 번 도전했다 결실을 거두지 못했다며 마치 두 번 낙선한 듯한 사실 왜곡을 했다"며 "김 후보를 흠집 내려는 것에 대해 신속하고 정중한 사과를 요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민비조'(지역구 선거는 민주당·비례대표 선거는 조국혁신당)를 외치며 윤석열 정권에 맞서는 '쇄빙선'을 자임했던 초심을 되돌아보시기를 바란다"며 "지금은 진보 진영이 똘똘 뭉쳐 윤석열 독재 정권의 폭주를 막는데 집중할 때"라고 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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