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에 써달라"…김제에 '얼굴없는 기부천사' 100만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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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주세요."
한 익명의 기부자가 지난 11일 오후 전북자치도 김제시 교월동주민센터를 찾아 직원에게 현금이 담긴 봉투를 직원에게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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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주세요."
한 익명의 기부자가 지난 11일 오후 전북자치도 김제시 교월동주민센터를 찾아 직원에게 현금이 담긴 봉투를 직원에게 건넸다.
직원은 기부 절차에 따라 이름과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요청했으나 신분 밝히기를 극구 거절하며 자리를 떠났다.
봉투 안에는 1만원권 100장이 담겨 있었다.
최현숙 교월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이름 없는 봉투에 정성을 꾹꾹 눌러 담았을 그 마음을 생각하면 참으로 숙연해지고 존경스러운 마음이 든다"며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신 익명의 천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소중한 성금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달되고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탁된 성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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