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고 재능' 서진수, K리그1 100번째 경기서 대구 따돌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추격자' 대구 FC와의 승점 6점짜리 맞대결에서 승수 쌓기에 나선다.
제주는 9월 14일(토)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와 격돌한다.
제주 유스가 낳은 최고의 재능인 서진수는 지난 4월 6일(토) 인천 원정에서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K리그1 76경기 10골 6도움+K리그2 2골 3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K리그1 100경기에 출전하는 기염을 토하게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정승우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추격자' 대구 FC와의 승점 6점짜리 맞대결에서 승수 쌓기에 나선다.
제주는 9월 14일(토)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와 격돌한다. 현재 제주는 11승 2무 16패 승점 35점으로 리그 8위를 기록하고 있다. 파이널 라운드 전까지 4경기가 남은 가운데 강등권과의 격차를 더 벌리는데 주력해야 한다.
공교롭게도 제주는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최하위 대구(승점 30점)를 비롯해 전북(11위 승점 30점, 9월 28일), 대전(10위 승점 31점, 10월 6일)까지 4경기 중 무려 3경기를 하위권 팀들과 맞대결을 펼친다. 사실상 올 시즌 운명을 가늠할 승점 6점짜리 경기인 셈이다.
대구와의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씩 주고 받았다. 지난 5월 6일(월) 대구와의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태환의 원더골로 1-0 승리를 거뒀지만, 6월 16일(일) 17라운드 대구 원정에서는 0-1로 석패했다. 또한 최근 4경기에서 모두 한 골차로 승부의 향방이 결정됐을 정도로 이날 경기에서도 팽팽한 균형을 깨트릴 승부수가 필요하다.
가장 동기부여가 큰 선수는 바로 서진수다. 서진수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면 K리그1 1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쌓는다. 제주 유스가 낳은 최고의 재능인 서진수는 지난 4월 6일(토) 인천 원정에서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K리그1 76경기 10골 6도움+K리그2 2골 3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K리그1 100경기에 출전하는 기염을 토하게 됐다.
2010년 산하 유스팀을 출범시켰던 제주가 거둔 최고의 수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로 데뷔 첫 해였던2019년 7월 10일 서울전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K리그 역사상 10대 선수가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은 서진수가 유일하다. 김천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2022시즌 이후에도 제주 공격의 한 축으로 성장해왔다.
특히 제주 유스팀 출신으로서 제주 소속 최다 출전 기록(총 87경기, K리그1 82경기 11골 9도움+K리그2 5경기)까지 보유하고 있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한다면 K리그1 10-10 클럽에도 가입할 수 있다. 현재 K리그1 99경기 출전에 12골 9도움. K리그1 통산 100경기 출전 무대에서 K리그1 10-10 클럽까지 가입한다면 더할나위 없는 자축쇼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서진수가 더욱 돋보이는 이유는 바로 팀을 먼저 생각하는 ‘팀 퍼스트’ 정신이다. 서진수는 "K리그1 100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지만 그 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팀 승리다. 지금 매 경기 결승전과 같은 승부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K리그1 100경기 출전이라는 영예는 팀이 승리를 거둔 뒤 팬들과 함께 누리겠다. 반드시 승리로 장식하겠다"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