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 1주일 만에 또 고장…출근길 승객 20분 ‘감금’

지난 6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경전철 발곡역에서 고장 난 열차가 선로 위에 멈춰 있다. 연합뉴스

의정부경전철이 고장으로 또다시 멈췄다.

의정부경전철에 따르면, 13일 오전 8시40분께 곤제역에서 출발한 발곡행 전동차가 고장 나 양방향 전 구간에서 경전철 운행을 중단했다. 해당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약 20분 동안 전동차에 갇혀 있다가 다음 역에서 하차했다.

의정부경전철은 지난 6일에도 동력 변환 장치에서 고장이 발견돼 양방향 전 구간에서 멈춰 섰다. 당시에는 고장을 수리하는데 7시간가량 걸려 오후 2시께까지 운행이 중단됐다.

지난 6일 고장 때 의정부경전철은 입장문을 내 “이번 운행장애의 철저한 원인 분석을 통해 향후 열차운행 중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으나, 1주일 만에 열차 고장으로 또다시 운행이 중단됐다.

의정부경전철은 발곡역에서 출발해 회룡-범골-경전철의정부-의정부시청-흥선-의정부중앙-동오-새말-경기도청북부청사-효자-곤제-어룡-송산-탑석을 다니는 열차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