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24시] 경산시, ‘저출생’ 여론조사…“육아 인프라 개선 요구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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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가 국가적 재앙 수준에 직면한 저출생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1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경산시 저출생 대응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경북 경산시는 불법 마약 근절과 안전한 폐의약품 회수·처리를 위해 주민 대상 홍보 사업을 경산시약사회와 협력해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경북 경산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의료체계 및 주요 진료 시설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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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공백 최소화” 경산시, 추석기간 응급의료체계 강화
(시사저널=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경북 경산시가 국가적 재앙 수준에 직면한 저출생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1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경산시 저출생 대응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저출생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시민들의 결혼·출산·자녀 양육에 대한 인식 및 태도를 분석하고, 저출생의 원인을 다각도로 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국내외 출산 장려 정책을 비교 분석해 지역 특색에 맞는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산시가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미혼 여성들은 경제적 부담과 개인의 자유를 이유로 결혼을 기피하고 있고 기혼 여성들은 결혼과 출산이 경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또 돌봄 서비스의 부족으로 인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았고, 현금성 지원보다는 실질적인 돌봄 서비스와 육아 인프라 개선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일 시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를 맞고 있다"며 "저출생 문제는 결혼·양육·돌봄·주거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원인을 깊이 있게 분석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경산시, '불법 마약 근절·폐의약품 회수 처리' 캠페인
경북 경산시는 불법 마약 근절과 안전한 폐의약품 회수·처리를 위해 주민 대상 홍보 사업을 경산시약사회와 협력해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경산시 약사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약물 오·남용 예방 및 폐의약품의 안전한 회수와 처리 방안을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 이 협력의 일환으로 경산시는 '순간의 쾌락, 영원한 고통'이라는 불법 마약 예방 문구와 폐의약품 회수 처리 방법을 안내하는 문구가 인쇄된 봉투 약 30만 장을 제작해 경산시 약사회 소속 100여 개 약국에 배포했다.
경산시는 이번 배포한 약봉투로 약국을 찾는 주민들에게 불법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폐의약품의 적절한 분리 배출을 통해 환경 오염을 방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병숙 경산시 보건소장은 "약을 구매하는 연령층이 매우 다양한 만큼, 이번 홍보가 올바른 약물 사용에 대한 인식 확산에 크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해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의료 공백 최소화" 경산시, 추석기간 응급의료체계 강화
경북 경산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의료체계 및 주요 진료 시설을 점검했다. 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응급의료 전달체계 강화를 위해 지역 응급의료기관인 경산중앙병원과 세명종합병원을 방문, 명절 비상 응급대응 주간 동안 응급실 24시간 운영과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당부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경북권역재활병원 등 공공보건의료기관을 방문해 연휴 기간 중 의료 공백이 최소화되도록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다. 특히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진료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명절 중 운영하는 병·의원과 약국을 차례로 방문하며 의료 서비스 제공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경산시는 시민들의 진료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의사회와 약사회와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 각 응급의료기관에 전담 책임관을 지정해 응급의료 상황을 철저히 관리고 현장 상황과 특이사항은 매일 점검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 동안 운영되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는 경산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29 보건복지콜센터와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서도 전화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조현일 시장은 "시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계를 철저히 준비했다"며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재난에 대비한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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