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왕건민, 폐암 말기 판정...중환자실 이송 [룩@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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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4기 진단을 받은 대만 배우 왕건민(56)에 관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왕건민은 폐암 4기 진단을 받아 여러 차례 항암치료를 받았고 체중이 12kg이나 감소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왕건민은 암 투병 중에도 평소처럼 일을 하거나 친구와 어울리려고 노력했다.
최근에도 왕건민은 대만 방송 '취초(聚焦) 2.0'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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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성훈 기자] 폐암 4기 진단을 받은 대만 배우 왕건민(56)에 관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12일(현지 시간) 외신 '이티투데이'는 왕건민이 중환자실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왕건민은 폐암 4기 진단을 받아 여러 차례 항암치료를 받았고 체중이 12kg이나 감소한 바 있다. 친구들의 연락도 닿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왕건민은 암 투병 중에도 평소처럼 일을 하거나 친구와 어울리려고 노력했다. 언론에서는 왕건민을 인터뷰하려 했으나 왕건민의 가족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어 인터뷰에 적합하지 않다"라고 답변했다. 왕건민의 건강에 관해서 가족은 침묵을 유지한 상태다.
최근에도 왕건민은 대만 방송 '취초(聚焦) 2.0'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지팡이를 짚고 천천히 걷는 모습으로 등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취초 2.0'에서 왕건민은 지난해 11월, 갑자기 허리에 참을 수 없는 통증이 찾아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한 달 정도 병원에 가는 것을 미루다가 흉부외과에서 진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폐선암종이 경추와 뇌, 뼈까지 전이된 상태였다. 그는 젊고 힘이 세다는 이유로 적극적인 치료를 받지 않았다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 후회했다.
놀라운 점은 왕건민은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암 진단 전 그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고 있었고 스스로 식단도 조절했다. 그러나 왕건민은 어머니는 림프종, 아버지는 혈액암을 앓았다며 자신의 암에 관해 가족력과 관련이 있다고 얘기했다. 많은 이들이 왕건민의 안녕을 바라며 그에게 기적 같은 소식이 전해지길 바라고 있다.
왕건민은 지난 1993년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대만이령이사건'(1998)이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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