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기 2천기…환경장관 "안전관리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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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추석 연휴를 앞둔 13일 오전 김완섭 장관이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를 찾아 전기차 충전시설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 김 장관은 ▲전기차 충전소 주변 인화물질 제거 ▲소방차 진입을 방해하는 적재물 제거 ▲소방차 진입로 점검 ▲소화전 등 소방시설 점검 ▲소방서·소방센터와의 비상연락망 구축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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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환경부는 추석 연휴를 앞둔 13일 오전 김완섭 장관이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를 찾아 전기차 충전시설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 김 장관은 ▲전기차 충전소 주변 인화물질 제거 ▲소방차 진입을 방해하는 적재물 제거 ▲소방차 진입로 점검 ▲소화전 등 소방시설 점검 ▲소방서·소방센터와의 비상연락망 구축 등을 점검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전국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는 총 38만1085기다. 이 중 급속충전기는 4만4224기, 완속충전기는 33만6861기가 설치돼있다. 완속충전기는 급속과 달리 과충전을 방지하는 전력선통신(PLC) 모뎀이 장착돼있지 않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는 총 2003기로, 약 96%(1928기)가 급속이다. 완속은 75기 깔려있다.
김 장관은 한국환경공단을 비롯한 소방서, 충전사업자 등 관계자에게 전기차 충전시설에서 화재가 나지 않도록 위험 요소를 꼼꼼히 확인하고 제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지난 6일 발표한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충전사업자들도 적극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환경부는 전기차 과충전을 방지하는 스마트 제어 충전기 보급을 올해 2만기에서 내년 7만1000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 제어 충전기는 충전량을 제어해 배터리관리시스템(BMS)과 함께 이중 안전장치 역할을 수행한다.
이미 설치된 완속충전기도 5년 이상 지났거나 주변 소방시설 등을 고려해 교체할 필요가 있는 것들은 스마트 제어 충전기로 순차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충전 중 배터리 정보를 제공받아 충전량 제어, 화재 원인진단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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