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공개행보 지적에 "앞으로도 꾸준히 할 것"

제주방송 신동원 2024. 9. 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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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최근 공개 행보에 대한 여야 정치권의 지적과 관련해 "진정성을 봐달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사의 행보를 정쟁으로 삼는 것 자체가 상당히 부적절하고 과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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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119특수구조단 뚝섬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망원치안센터, 용강지구대를 각각 방문한 김건희 여사. (사진 대통령실)


대통령실은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최근 공개 행보에 대한 여야 정치권의 지적과 관련해 "진정성을 봐달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사의 행보를 정쟁으로 삼는 것 자체가 상당히 부적절하고 과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여사는 지난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119특수구조단 뚝섬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망원치안센터, 용강지구대를 각각 방문해 현장 상황을 듣고 근무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영부인의 역할은 대통령이 챙기지 못하는 곳의 목소리를 함께 듣는 역할도 있다"라며, "(김 여사가)자살, 환경미화원 등 사회적 약자층을 포함한 봉사활동 전반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김 여사는 일회성이 아니라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자살 관련 행동을 꾸준히 해왔다"라며, "앞으로도 약자와 소외계층을 돌보는 행보,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는 행보는 꾸준히 할 예정이다. 그 진정성을 좀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했습니다.

지난 10일 119특수구조단 뚝섬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망원치안센터, 용강지구대를 각각 방문한 김건희 여사. (사진 대통령실)


한편, 앞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지난 10일에도 김 여사가 마포대교 일대를 찾아 '경청', '조치', '개선'과 같은 단어를 쓰는 모습은 마치 자신을 통치자로 여기는 것 같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상식적으로 민심이 어떤지 대통령 내외분들이 좀 정확히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제발 좀 가만히 계시면 안 되나"라고 지적했다.

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김경율 전 국민의힘은 한 종편 채널 유튜브 방송에 나와 "김건희 여사가 이번에 디올백 사건과 관련해서 (검찰) 수사심의위도 열렸지만 무혐의를 받을 수 있었던 건 본인 스스로가 공직(자)이 아니었다"며 "(현재 행보는)조금 과하지 않았나"라고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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