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감히 잔소리야" LPG 밸브 열고 방화 시도한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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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가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LPG 밸브를 열고 집에 방화를 시도한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수원서부경찰서는 방화미수 및 특수협박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7시10분께 팔달구 매산동의 한 빌라에서 불을 지르려 한 혐의다.
A씨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복도로 나가 비치돼 있던 액화석유가스통(LPG) 밸브를 열고 라이터를 다시 꺼내 "다 죽여버리겠다"고 불을 지를 듯 행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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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가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LPG 밸브를 열고 집에 방화를 시도한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수원서부경찰서는 방화미수 및 특수협박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7시10분께 팔달구 매산동의 한 빌라에서 불을 지르려 한 혐의다.
범행에 앞서 그는 해당 시간에 귀가해 집안 형광등을 켰다. 이에 자고 있던 동거녀 B씨(40대)가 “불을 꺼라”고 항의한 것에 화가 나 B씨를 향해 재떨이를 던졌다.
이후 A씨는 보관 중이던 라이터 충전가스통을 눌러 가스가 새어 나오게 한 뒤 실제 라이터로 불을 붙였지만 화재로 이어지진 않았다.
A씨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복도로 나가 비치돼 있던 액화석유가스통(LPG) 밸브를 열고 라이터를 다시 꺼내 “다 죽여버리겠다”고 불을 지를 듯 행동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A씨 가정은 다수의 신고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박소민 기자 so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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