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아마존 화재로 대기질 악화 심각
KBS 2024. 9. 13. 09:59
브라질 아마존의 열대우림과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강렬한 산불로 대기질 악화가 심각합니다.
브라질 상파울루.
최근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주요 도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공기 중 미세먼지 농도는 1세제곱미터당 69마이크로그램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한도보다 약 14배 높았습니다.
[이에다/사탕장수 : "숨이 막힙니다. 입이 마르고 목이 따끔거려요. 계속해서 말할 수도 없고, 가끔 말하고 싶은데 목이 너무 말라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때도 있어요."]
해안 도시인 리우데자네이루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권장 한도의 5배에 달하는 미세먼지 농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바바라/환경 엔지니어 : "가뭄으로 인해 많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으며, 입자로 공기를 더욱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당국은 최근 발생한 대부분의 화재의 원인이 농업 활동 때문이라고 밝혔는데요.
전문가들은 70년 만에 최악의 가뭄까지 더해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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