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투트가르트에 남고 싶었지만...” 베를린으로 향한 정우영 “꾸준한 출전 시간이 필요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specialone2387@maekyung.com) 2024. 9. 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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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25·우니온 베를린)이 새 소속팀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독일 매체 키커는 9월 11일 "정우영이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베를린에 합류했다"고 설명하며 "정우영의 스피드와 공격력은 베를린의 도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우영은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슈투트가르트 잔류를 고민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꾸준한 경기 출전이 가장 중요했기에 고심 끝 이적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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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25·우니온 베를린)이 새 소속팀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독일 매체 키커는 9월 11일 “정우영이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베를린에 합류했다”고 설명하며 “정우영의 스피드와 공격력은 베를린의 도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정우영은 의욕이 넘치는 상태다. 정우영은 무엇보다 꾸준한 출전 시간을 원한다. 정우영은 지난 시즌 출전한 리그 26경기 중 5경기에서만 선발로 나섰다. 정우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로 1, 2월 팀을 떠나 있기도 했다. 이 기간 슈투트가르트는 11경기 무패를 내달렸다. 구단 역시 명단에 변화를 줄 이유가 없었다”고 짚었다.

국가대표 공격수 정우영.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정우영. 사진=AFPBBNews=News1
정우영(사진 오른쪽). 사진=AFPBBNews=News1
정우영은 2018-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프로 데뷔를 알렸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팀으로 꼽히는 뮌헨에서 출전 기회를 잡는 건 쉽지 않았다.

정우영은 성장을 위해 SC 프라이부르크로 향했다. 정우영은 2020-21시즌부터 분데스리가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잡았다. 2021-22시즌엔 주전급 선수로 발돋움하며 리그 32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정우영은 이 시즌 23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정우영은 2021-22시즌 이후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2022-23시즌 리그 26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기회가 4번에 그쳤다.

정우영은 2023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슈투트가르트로 둥지를 옮겼지만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정우영. 사진=AFPBBNews=News1
정우영. 사진=ⓒAFPBBNews = News1
정우영은 성장을 갈망한다. 정우영이 올여름 다시 한 번 새 도전에 나선 이유다.

정우영은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슈투트가르트 잔류를 고민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꾸준한 경기 출전이 가장 중요했기에 고심 끝 이적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베를린에서 좋은 제안이 왔다. 베를린은 훌륭한 팬과 경기장을 보유한 팀이다. 베를린에서 뛰고 싶었다. 이것이 내가 이적을 결정한 이유”라고 했다.

정우영은 9월 A매치 기간 한국 축구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정우영은 이 기간 새 소속팀 적응에 집중했다.

정우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정우영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승점 40점 이상을 획득할 것”이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도 바라본다”고 말했다.

베를린은 9월 14일 독일 작센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3라운드 RB 라이프치히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정우영은 9월 A매치 기간 직전 열린 8월 31일 FC 장크트파울리와의 맞대결에서 베를린 데뷔전을 치렀다. 정우영은 후반 44분 시바체우 대신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정우영은 ‘강호’ 라이프치히 원정에서 이적 후 첫 선발 출전과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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