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로 CNN 뜬 '이 회사'···한국 외식기업 최초

황동건 기자 2024. 9. 1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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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피자가 독자적인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로 포춘·포브스·CNN 등 세계적인 외신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고피자 측은 "유력 언론인 포춘과 포브스에 이어 CNN에서도 집중 조명받으며 명실상부 글로벌 피자 프렌차이즈로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

피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준비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오븐을 시작으로 로보틱스 기술과 'AI(인공지능) 스마트 토핑 테이블' 등 푸드테크 기술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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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원 고피자 대표
푸드트럭으로 시작해 로보틱스·AI 매진
편의점 손잡고 공격 확장
태국 재계1위 투자 유치도
13일(한국 시간) 임재원 고피자 대표가 CNN 인터뷰를 진행중이다. 사진 제공=고피자
[서울경제]

고피자가 독자적인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로 포춘·포브스·CNN 등 세계적인 외신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13일(한국 시간) 임재원 대표는 CNN과 생방송 인터뷰를 통해 한국 토종 브랜드 고피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했다. 비결로는 독자적인 푸드테크 기술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꼽았다. 한국 외식기업 대표의 CNN 단독 인터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피자 측은 “유력 언론인 포춘과 포브스에 이어 CNN에서도 집중 조명받으며 명실상부 글로벌 피자 프렌차이즈로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

2016년 푸드트럭으로 시작한 고피자는 현재 인도·싱가포르·태국·인도네시아 등 7개국에 450여 개 매장을 운영할 정도로 성장했다. 지난해 국내외에서 50만 개 이상의 피자를 판매하며 약 32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는 국내 법인의 흑자 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 회사의 목표는 피자의 패스트푸드화다. 피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준비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오븐을 시작으로 로보틱스 기술과 ‘AI(인공지능) 스마트 토핑 테이블’ 등 푸드테크 기술이 핵심이다. 피자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미국 치즈 브랜드 ‘레프리노’와 손을 잡았다.

올해 초에는 편의점 GS25와의 협업을 시작했다. 편의점용 ‘고븐 미니’를 개발·보급하며 매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최근 인사동의 GS25 매장에선 로봇이 피자를 굽고 포장하는 무인 피자 시스템을 아시아 최초로 내놔 화제가 됐다. 7월에는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 최초로 인천국제공항에 입점했다. 태국 재계 1위인 CP 그룹으로부터 한화 136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황동건 기자 brassg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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