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바이든, 서방 미사일로 러시아 공격 동의 임박"

유찬우 기자 2024. 9. 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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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크라이나의 미사일을 통한 러시아 공격에 조만간 동의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3일 미국을 비롯해 서방이 지원한 미사일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에 공격을 가하는 것을 동의할 전망이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고위 관료들도 미국이 러시아 본토 깊숙한 표적 공격을 허락할 것을 계속 촉구해 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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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 미국이 서방이 지원한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에 공격할 것을 허용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 12일 미국 백악관 앞에서 연설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미사일을 통한 러시아 공격에 조만간 동의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3일 미국을 비롯해 서방이 지원한 미사일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에 공격을 가하는 것을 동의할 전망이다. 해당 사안은 미국을 방문하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회담에서 최우선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영국은 이미 우크라이나가 자국 스톰 쉐도우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군사 표적을 타격하는 것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바이든이 이를 명시적으로 허용하길 원하고 있다. 서방 국가들이 함께 새 전략에 동참하고 있음을 과시하기 위해서다.

바이든이 이날 미사일 공격을 허용할 경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점령지를 사수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지금껏 미국은 자국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하는 것을 꺼렸다. 만약 미국이 자신의 무기를 이용해 러시아를 공격할 경우 러시아가 이란을 지원해 중동에 있는 미군 부대를 공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미 상원 공화당 원내 총무 등 지도부가 공격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해 기조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고위 관료들도 미국이 러시아 본토 깊숙한 표적 공격을 허락할 것을 계속 촉구해 온 바 있다.

유찬우 기자 threeyu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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