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퀴어조직위 "경찰 집회제한통고 거부"…가처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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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는 13일 "안전하고 평화로운 집회를 위해 대구경찰청의 집회 제한 통고를 거부한다"며 제한 통고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예고했다.
조직위는 이날 성명에서 "경찰의 대구 퀴어 집회 제한 통고는 사실상 금지 통고"라며 "축제 당일 대형 무대 차량과 40여개 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대중교통전용지구 2개 차선을 모두 사용하는 것이 행사를 안전하고 원활하게 치를 수 있는 적적한 규모"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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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는 13일 "안전하고 평화로운 집회를 위해 대구경찰청의 집회 제한 통고를 거부한다"며 제한 통고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예고했다.
조직위는 이날 성명에서 "경찰의 대구 퀴어 집회 제한 통고는 사실상 금지 통고"라며 "축제 당일 대형 무대 차량과 40여개 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대중교통전용지구 2개 차선을 모두 사용하는 것이 행사를 안전하고 원활하게 치를 수 있는 적적한 규모"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리는 참가자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집회 제한 통고를 거부한다"며 "14일 법원 전자 서신으로 경찰의 집회 제한 통고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일 집회의 자유와 시민의 통행권을 위해 '집회 시위에 관한 법률 제12조(교통 소통을 위한 제한)'을 근거로 대중교통전용지구 2개 차선 중 1개 차선과 인도 일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집회를 허용하는 내용의 제한 통고를 했다.
대구 퀴어 축제는 28일 지난해와 같이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릴 예정이다. 최대 3000여명이 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조직위는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k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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