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재단, 한일 청년 교류회 개최…“韓 청년의 정책참여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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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청년재단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한국과 일본 청년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일 청년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교류회가 끝난 뒤 류코쿠대 학생들은 "일본에서 K팝·K푸드의 인기가 점점 커지고 있는데, 청년이 중심이 되는 'K-청년정책'도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라며 "한국 친구를 사귀고 문화를 배우며 시야를 넓힐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행사 참여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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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청년재단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한국과 일본 청년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일 청년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청년재단은 한일 양국의 청년 이슈를 공유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일본 측에선 류코쿠대 정책학부 재학생 13명이 재단을 방문했다. 한국에서는 공병훈 고용노동부 청년보좌역, 박함윗 국토교통부 청년보좌역, 김윤희 서울시 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 등 10명이 참석했다.
일본 청년들은 기획부터 운영까지 청년 당사자가 주체적으로 참여해서 실효성을 높이는 한국의 청년정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 청년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은 공병훈 보좌역은 "대표적으로 각 정부 부처에 청년보좌역이 배치되어 있으며, 이들은 청년 대표로서 다양한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하고, 청년 입장에서 정책이 어떻게 수용될 수 있을지 검토한다"고 답했다.
"일본에도 비슷한 청년정책이 있는가?"라는 한국 측 질문을 받은 타쿠치 료타씨는 "일본에서는 졸업 전 학생 97%가 취업이 결정되는 등 안정적인 환경이라 청년정책에 대한 수요가 많지는 않다"면서도 "한국처럼 청년들이 정책 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은 인상적"이라고 답했다.
한편, ‘고립·은둔 청년’ 문제는 한일 양국의 공통된 청년 이슈였다. 박함윗 보좌역은 "최근 한국사회는 청년 자살률 증가와 사회적 고립이 큰 이슈"라며 "일본에서도 ‘청년 히키코모리’(사회적 활동이나 교류를 거부하고 자택이나 자신의 방에 장기간 틀어박혀 있는 사람)문제가 심각했는데 어떤 정책이 필요한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일본 측은 "이제 중장년층이 된 히키코모리 청년들이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하고 있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교류회가 끝난 뒤 류코쿠대 학생들은 "일본에서 K팝·K푸드의 인기가 점점 커지고 있는데, 청년이 중심이 되는 ‘K-청년정책’도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라며 "한국 친구를 사귀고 문화를 배우며 시야를 넓힐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행사 참여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청년 시기에는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하고, 많은 인연을 만나면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국내외 청년 교류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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